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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에 국고채 금리 일부 반락…2년물은 2.831%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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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첫 국고채 입찰일인 1월 5일,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서울 채권시장 금리는 장중 상승 후 일부 반락했다. 단기물 중심의 수요 약세와 연준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 매수에 국고채 금리 일부 반락…2년물은 2.831% 마감 / 연합뉴스

외국인 매수에 국고채 금리 일부 반락…2년물은 2.831% 마감 / 연합뉴스

2026년 첫 국고채 입찰이 있었던 1월 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오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폭을 일부 되돌리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은 연초 첫 채권 발행이라는 점에서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은 날이었다.

이날 2조 8천억 원 규모의 국고채 2년물 입찰이 있었는데, 입찰 과정에서 단기 채권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약하게 나타나며 2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3.9bp(1bp는 0.01%포인트) 올라 2.831%로 마감했다. 주요 만기물 중에서도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와 달리 3년물 금리는 0.2bp 하락한 2.933%로 마감하며 단기물 내에서도 혼조세를 보였다.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1.0bp 오른 3.396%를 기록했고, 5년물은 3.249%(1.0bp 상승), 20년물은 3.373%(2.0bp 상승),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274%(1.9bp 상승), 3.173%(1.7bp 상승)로 마감했다. 이러한 장기채 금리의 상승은 시장이 아직 금리 인하 전환보다는 안정적인 금리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전 중 금리 상승세가 국고채 입찰 영향에 따른 일시적 수급 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최근 들어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는 방향으로 글로벌 채권금리가 조정되는 흐름과 맞물려, 국내 금리도 장 초반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들이 3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국채 시장 상황은 반전됐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1,376계약 순매수한 반면 10년물에 대해서는 3,475계약을 순매도하며 단기물 중심의 접근을 보였다. 이에 따라 장중 상승했던 금리 수준은 일부 되돌려지며 마감됐다. 원화 환율 측면에서도 이날 달러 대비 원화는 전일보다 2.0원 오른 1,443.8원에 장을 마감해, 외국인 자금 유입 신호로 해석할 만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제조업 및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ADP 고용변동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결과에 따라 글로벌 시장 금리와 환율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오전 중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던 것으로도 분석된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방향성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국내 채권시장 또한 단기 수급과 외국인 매매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앞으로도 시장은 미국 경제지표와 통화정책 관련 발언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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