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임원은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금 가격이 중장기적으로 더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조이스 창 JP모건 글로벌 리서치 부문장은 30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금값이 6000달러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발언했다
국제 금값은 29일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힘입어 사상 처음 온스당 5500달러선을 넘어섰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해 약 522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JP모건 임원은 “금값의 향후 경로를 분석한 결과, 민간 투자자들의 금 보유 비중이 0.5%포인트만 늘어나도 금 가격은 6000달러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민간 투자자들이 금을 약 3%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할 때 이 비중이 4.5%까지 확대되면 향후 몇 년 안에 금 가격이 8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망의 배경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요 확대를 꼽았다. 단기적인 가격 상승이 아니라 위험 분산 차원에서 금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흐름이 구조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금 수요는 민간 투자자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이스 창은 “신흥국 중앙은행을 포함한 다양한 주체들이 금을 매입하고 있다”며 여러 수요원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현재 금 시장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자리에서 MCC 글로벌 엔터프라이즈의 최고경영자(CEO) 미셸 카루소-카브레라는 산업용 금속 전반의 수요 확대에도 주목했다.
그는 “금과 은뿐 아니라 구리, 아연 등 주요 산업용 금속 가격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전력 수요 증가 등 실물 경제 요인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단순한 달러 가치 약세에 따른 자산 이동을 넘어, 금속 전반에 대한 중장기적 수요 증가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