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와 미국의 군사적 대응 압력을 둘러싼 긴장감 속에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월 17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각각 2.7%와 2.6% 상승하며 배럴당 102.95달러와 95.95달러에 거래됐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이 경로를 지나기 때문에 국제 원유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군함 파견을 요청했지만, 동맹국들 대부분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며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항구에 위치한 석유산업단지에서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유가 상승을 더욱 부추겼다. 이 같은 공격은 원유 공급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가중시킨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란 민병대의 공격 가능성이나 추가 기뢰 설치 같은 변수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작은 사건 하나로도 상황이 크게 악화될 수 있어, 시장의 변동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긴장 상황 속에서 국제유가는 계속해서 불확실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며, 중동 지역의 정치적 상황과 군사적 대응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