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23일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상태로 흘러갈 경우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인플레이션 통제가 잘 이뤄진다면 올해 여러 차례 금리 인하도 가능하지만, 반대 상황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미다.
굴스비 총재는 작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 인하를 결정했을 때, 금리 동결을 주장한 배경을 설명하며 최근 전쟁 상황 등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유가 급등이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보고, 중앙은행이 그러한 상황에 맞서기 어려운 위치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현 시점에서는 노동시장보다 인플레이션 문제 해결이 더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는 휘발유 가격 충격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연준의 계획과 관련이 깊다.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매우 민감한 시기에 있으므로, 경제적 충격을 줄이기 위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굴스비 총재는 전쟁과 같은 외부 요인들이 금리 인하 계획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연말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의 불확실한 상황이 이러한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했다.
향후 경제 상황은 국제정세와 에너지 가격의 변동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면, 연준의 금리 결정은 시장과 밀접한 관련을 맺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