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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1분기 실적 '견조'… 영업이익 1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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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의 국민은행이 2026년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늘리며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유지했다. 대출 및 비이자 부문의 수익 증가가 주효했다.

 국민은행, 1분기 실적 '견조'… 영업이익 17% 증가 / 연합뉴스

국민은행, 1분기 실적 '견조'… 영업이익 17% 증가 / 연합뉴스

KB금융의 핵심 자회사인 국민은행이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모두 늘리며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이어갔다. 금리 환경 변화와 대출·비이자 부문 수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대형 금융지주 계열 은행의 실적 방어력이 다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KB금융은 23일 공시를 통해 국민은행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6천2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조9천179억원으로 47.2% 늘었고, 순이익은 1조1천2억원으로 8.1% 증가했다. 연결 기준은 은행 본체뿐 아니라 종속회사 실적까지 합산해 전체 경영 성과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번 실적은 은행권이 고금리 정점 통과 이후 수익 구조 다변화에 힘써온 흐름과 맞물려 있다. 통상 은행은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에서 나오는 이자이익이 실적의 중심이 되지만, 최근에는 자산관리와 수수료, 계열사 연계 영업 같은 비이자 부문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순이익 증가율보다 높은 점은 비용과 충당금, 세금 등 최종 이익에 반영되는 요소들이 함께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시장에서는 대형 시중은행들이 경기 둔화 우려와 부동산 시장 조정 가능성, 기업대출 건전성 관리 같은 부담 요인을 안고도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처럼 대출 자산 규모와 고객 기반이 큰 은행은 금리 변동기에도 수익 기반이 상대적으로 탄탄한 편이다. 다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와 취약 차주 지원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는 단순한 외형 성장보다 자산 건전성과 충당금 관리가 실적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국내 주요 금융지주의 1분기 성적표를 가늠하는 기준으로도 읽힌다. 기준금리 경로와 대출 성장 속도, 연체율 움직임에 따라 은행권 수익성은 달라질 수 있지만, 당분간은 대형 은행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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