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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미국 발전소 재조달 금융 주선 완료…12조 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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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미국 오하이오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8억2천500만 달러 재조달 금융을 성공적으로 주선했다. 이를 통해 북미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우리은행, 미국 발전소 재조달 금융 주선 완료…12조 원 규모 / 연합뉴스

우리은행, 미국 발전소 재조달 금융 주선 완료…12조 원 규모 / 연합뉴스

우리은행이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블 카운티의 대규모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서 8억2천500만달러, 한화로 약 1조2천억원 규모의 자금 재조달 금융 주선을 마무리했다. 발전소가 상업운전에 들어선 시점에 맞춰 건설 단계 자금을 장기 시설자금으로 바꾸는 작업을 주도하면서, 북미 에너지 인프라 금융 시장에서 역할을 한층 넓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은행이 5월 3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번 금융 주선 대상은 미국 현지 대형 발전 프로젝트다. 이 발전소는 한국남부발전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지멘스에너지가 공동 출자한 사업으로, 국내 공기업과 공공 지원기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함께 참여한 구조다. 이런 형태의 사업은 발전소를 짓는 단계와 실제 전기를 생산해 수익을 내는 단계의 자금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상업운전 개시를 전후해 금융 구조를 다시 짜는 경우가 많다.

이번 재조달은 지난 4월 15일 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한 데 맞춰 이뤄졌다. 일반적으로 건설 단계 대출은 공사 지연이나 비용 증가 같은 위험을 반영해 조건이 더 까다롭고 금리 부담도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 반면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현금흐름이 보다 예측 가능해져 장기 시설자금으로 전환하기 쉬워진다. 우리은행은 이런 전환 과정을 주도하며 사업 안정성에 맞는 자금 공급 구조를 마련한 셈이다.

은행권이 해외 발전 인프라 금융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수수료 수익 확대와 함께 국내 기업의 해외 사업을 금융으로 뒷받침하려는 목적이 있다. 특히 북미 에너지 시장은 전력 수요와 인프라 투자 수요가 꾸준한 곳으로 꼽힌다. 가스복합화력발전은 가스를 연료로 쓰면서 증기와 가스터빈을 함께 활용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어서,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도 전력 수급을 보완하는 설비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은행은 이번 거래가 북미 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은행권은 해외 우량 인프라 자산을 중심으로 금융 주선과 투자 기회를 넓히려 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국내 기업이 참여한 해외 사업일수록 한국 금융회사의 역할이 커질 여지가 있어, 이 같은 흐름은 향후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 국내 금융사의 존재감을 키우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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