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가 7일 3년 만기 일시납 저축공제 상품인 ‘무배당 신협4U저축공제’를 내놓고, 고영철 회장과 손성은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가 한우리신협에서 1호와 2호 고객으로 직접 가입했다. 경영진이 먼저 상품에 가입한 것은 상품 경쟁력과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대외적으로 보여주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상품은 목돈을 한 번에 넣고 만기까지 유지하는 일시납 저축성 공제상품이다. 가장 눈에 띄는 조건은 연복리 4%의 고정이율이다. 시장 금리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금리가 오르내려도 약정한 수익 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안정성을 중시하는 조합원에게 장점으로 거론될 수 있다. 공제는 보험과 비슷한 상호부조 성격의 금융상품으로, 신협은 이를 통해 조합원 대상 보장과 저축 기능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보장 기능도 포함됐다. 가입자가 사망하면 일시납 기본공제료의 3%에 사망 시점의 계약자적립금을 더한 금액이 사망공제금으로 지급된다. 자금을 장기간 묶어두는 상품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장치도 들어갔다. 연 12회까지 해지환급금의 50% 범위 안에서 중도인출이 가능해, 계약을 완전히 해지하지 않고도 급전이 필요할 때 일부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
노후자금 수요를 겨냥한 설계도 덧붙였다. 가입자는 ‘무배당 연금전환특약Ⅱ’를 통해 필요할 경우 공제금을 연금 형태로 바꿀 수 있다. 단기 저축에 그치지 않고 만기 이후 자금 활용 방식까지 넓혀 둔 셈이다. 최근 금융소비자 사이에서는 원금 관리와 현금흐름 확보를 동시에 고려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을 반영한 구조로 볼 수 있다.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고객이 목적자금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고 노후 준비까지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상품의 취지라고 밝혔다. 신협중앙회가 수익성뿐 아니라 안정성과 활용 편의성을 함께 내세운 만큼,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조합원 실익을 강조한 저축·보장 결합형 상품 확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