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건설업 전반의 실적 개선 기대와 중동 재건 수요 전망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9일 42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17,500원(4.32%) 오른 수준이다.
주가 강세 배경으로는 건설업종을 둘러싼 투자심리 개선이 꼽힌다. 하나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삼성물산과 삼성E&A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의에 따른 중동 재건 기대가 커진 데다, 국내 주택 부문에서도 저마진 현장 종료로 수익성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주요 건설사들은 올해 1분기 주택 부문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두 자릿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대형 현장 종료와 착공 부진 여파로 매출 감소는 이어지고 있어 종목별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물산은 업황 개선 기대 외에도 원전 등 신사업 모멘텀의 수혜 기대가 맞물린다. 시장에서는 3분기 베트남 신규 원전 입찰을 앞두고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이 참여하는 이른바 팀코리아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건설업종은 중동 재건 기대와 주택 수익성 회복 전망을 반영하며 강한 주가 흐름을 나타낸 바 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관련 불확실성과 유연탄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은 향후 실적 변수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