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가 강한 실적 흐름과 프로토콜 수익 확대를 바탕으로 반등 탄력을 키우고 있다. 공급 감소와 파생상품 거래 확대까지 맞물리면서, 시장에서는 HYPE가 43.5달러 지지선을 지키면 45~50달러 구간을 다시 시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HYPE는 최근 24시간 기준 1.6% 오른 42.78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루 변동폭은 42.06달러에서 43.06달러 사이로 비교적 좁았고, 최근 1주일 동안도 40.75달러~44.65달러 범위에서 움직이며 급등락보다 점진적인 매수 우위를 보여줬다. 상승 배경에는 생태계 확장, 기관 참여, 파생상품 거래 증가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 전략 보유사 실적이 투자심리 자극
이번 상승의 직접적인 재료는 HYPE 최대 보유사 중 하나인 하이퍼리퀴드 스트래티지스(Hyperliquid Strategies Inc.)의 실적이다. 이 회사는 1분기 1억525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대부분 HYPE 보유분 평가이익에 따른 것이다. 다만 최근 9개월 누적 기준으로는 1억6500만달러 순손실을 냈다. 평가손익과 세금 조정이 크게 반영되면서 실적 변동성이 컸던 셈이다.
그럼에도 회사는 HYPE 매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약 2000만개의 HYPE를 보유 중이며, 누적 투입 규모는 2억2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 1억달러 이상을 보유한 무차입 구조도 장기 신뢰를 뒷받침하는 요소로 읽힌다.
HIP-3 업그레이드로 파생상품 거래 급증
프로토콜 레벨에서도 거래 활동은 확대되는 모습이다. HIP-3 업그레이드 이후 하이퍼리퀴드의 미결제약정은 약 14억3000만달러까지 늘었고, 플랫폼 전체 파생상품 미결제약정은 약 17억5000만달러로 추산된다. 특히 원유, 금, 주식 등 토큰화한 실물자산 거래가 늘면서 크립토 네이티브 종목을 넘어 수요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토큰 구조도 가격 방어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까지 4500만개 이상의 HYPE가 바이백과 소각을 통해 유통량에서 제외됐고, 예정된 HIP-4 업그레이드가 거래 수수료를 추가적인 바이백과 소각으로 연결할 경우 수급 효과는 더 강해질 수 있다. 주간 프로토콜 매출은 약 1158만달러, 총예치자산(TVL)은 54억2000만달러 수준으로 집계돼 수익성과 자금 유입이 함께 유지되는 흐름이다.
43.5달러 지지선이 단기 분수령
기술적으로는 43.50~43.60달러 구간이 핵심 지지선으로 거론된다. 이 구간을 지키면 45.70~45.80달러 저항을 먼저 시험할 가능성이 있고, 이후에는 50달러 심리적 저항까지 열릴 수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7.61 수준으로 과열은 아니지만 상승 여력은 남아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MACD도 우상향 흐름을 유지해 단기 모멘텀을 지지하고 있다.
반대로 43.5달러 선을 지키지 못하면 40~42달러 구간으로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 다만 실적, 수익성, 토큰 소각, 파생상품 거래 확대가 동시에 HYPE를 떠받치고 있어 당분간은 ‘상승 추세 유지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