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 골드($AUMBF)가 장기 인센티브 제도에 따라 이사 4명에게 총 12만5000주의 이연주식단위(DSU)를 부여했다. 회사는 동시에 트루 노스 광산 재가동 계획과 예비경제성평가(PEA) 결과를 앞세워 생산 재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이번 DSU는 2065년 1분기 이사 보수를 반영한 지급분이다. DSU 1개는 해당 이사가 직을 내려놓을 때 보통주 1주 또는 이에 상응하는 현금으로 전환된다. 현금 유출을 당장 늘리지 않으면서도 이사회 보상을 주주 가치와 연동하려는 구조로 해석된다.
1911 골드는 2026년 TSX 벤처 50에서 4위에 올랐다. 회사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주가는 468% 뛰었고, 시가총액은 1026% 증가했다. 최근 금 가격 강세와 맞물려 트루 노스 프로젝트의 재가동 가능성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다.
회사의 핵심은 매니토바주 트루 노스 금 프로젝트다. 1911 골드는 최근 공개한 예비경제성평가에서 이 프로젝트가 ‘낮은 초기 자본’과 ‘빠른 투자 회수’가 가능한 구조라고 밝혔다. 금 가격을 온스당 3000달러로 가정할 경우 세후 순현재가치(NPV·할인율 5%)는 3억9100만달러로, 원화 약 5737억원이다. 내부수익률(IRR)은 105%, 초기 설비투자비는 5920만달러로 약 869억원 수준이다.
생산 계획도 구체적이다. 회사는 2026년 하반기 시험 채굴에 들어가고, 2027년 상반기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안정화 구간인 3~8년차 연평균 생산량은 약 5만8114온스, 광산 수명 11년 동안 총 판매 가능 금 생산량은 52만7100온스로 예상했다. 전체 회수율은 93.5%, 전 생애 주기 총생산유지비용(AISC)은 온스당 1897달러로 제시됐다.
이 수치는 금 가격 흐름에 민감한 금광업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이미 인허가와 주요 인프라가 갖춰진 ‘완전 건설·허가 완료’ 광산이라는 점도 재가동 장벽을 낮추는 요소로 꼽힌다. 다만 실제 생산 전환까지는 금 가격, 자금 조달, 운영 준비 상황이 함께 맞물려야 한다는 점에서 향후 실행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11월 투자 콘퍼런스서 시장 소통 확대
1911 골드는 2025년 11월 2일부터 5일까지 미국 힐튼 뉴올리언스 리버사이드에서 열리는 제51회 뉴올리언스 투자 콘퍼런스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숀 하인리히스 최고경영자(CEO)는 11월 5일 발표에 나서며, 행사 기간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번 일정은 회사가 단순한 탐사 단계가 아니라 ‘재가동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시장에 설명하는 자리로 읽힌다. 최근 주가 급등과 TSX 벤처 50 상위권 진입에 이어 트루 노스 광산의 경제성이 수치로 확인되면서, 1911 골드는 금 생산 재개 기대를 앞세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결국 시장의 다음 관심은 화려한 평가보다 2027년 생산 목표를 실제로 달성할 수 있는지에 쏠릴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