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 충돌과 유가 급등 여파로 다시 밀리며 8만달러 아래를 위협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확전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이 유지되면서, 이번 조정이 ‘베어 트랩’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동 긴장에 위험자산 전반 흔들
현지시간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금요일 장 초반 약 7만9200달러까지 떨어졌다. 장중 한때 8만달러를 웃돌았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충돌 소식이 전해지자 매도세가 다시 강해졌다.
이번 하락은 이란이 미국의 유조선 공격을 주장하고,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국 군함을 향해 보복 공격에 나섰다고 밝힌 뒤 나타났다. 미국도 이에 대응해 반격했다고 설명했다. 중동 해역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브렌트유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 위로 올라섰고,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이 커졌다.
‘확전 제한’ 해석에 반등 기대도 남아
SosoValue는 이번 충돌이 지역 불안을 키웠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이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한 점과 미국이 자국 대응을 ‘자위권’으로 규정한 점에 주목했다. 시장이 전면 확전보다 ‘제한적 충돌’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일부 분석가들은 최근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차익실현과 항복성 매도가 겹치고 있다며, 유동성이 얇아진 구간에서는 오히려 급반등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산티멘트는 이런 ‘항복’ 국면이 본격 상승장의 출발점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8만2000달러 회복이 관건
기술적으로는 존 볼린저가 비트코인의 추세 모델이 다시 긍정적으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이 볼린저밴드 상단에서 밀려났지만, BBTrend 지표는 여전히 상승 신호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단기적으로 숏 스퀴즈, 즉 공매도 청산에 따른 급등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의미다.
시장 참가자들은 비트코인이 8만2000달러 안팎을 회복할 수 있는지 주시하고 있다. 반대로 7만8000달러 아래로 무너지면 하락이 깊어질 수 있다. 유가 흐름과 중동 정세, 그리고 미국의 정책 기조가 당분간 비트코인(BTC)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 시장 해석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글로벌 위험자산이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 및 긴축 우려를 자극하며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은 아직 ‘전면전’보다는 ‘제한적 충돌’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과도한 공포 확산은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 전략 포인트
단기적으로 8만2000달러 회복 여부가 반등의 핵심 분기점입니다. 반대로 7만8000달러 이탈 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현재와 같은 얇은 유동성 구간에서는 숏 스퀴즈에 따른 급등 가능성도 존재해 변동성 대응 전략이 중요합니다.
📘 용어정리
베어 트랩: 하락 추세처럼 보이지만 이후 급반등하는 시장 패턴
숏 스퀴즈: 공매도 포지션 청산이 급등을 유발하는 현상
볼린저밴드: 가격 변동성을 기반으로 한 기술적 분석 지표
캡itulation(항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감수하고 대량 매도하는 국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