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 홀딩스(CoTec Holdings, CTHCF)의 자금 조달 확대와 희토류 재활용 사업 진전이 동시에 가속화되며 미국 자원순환 시장 내 입지가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코텍 홀딩스는 킹스 채플과 에픽 캐피털로부터 제공받은 전환사채 한도 400만 달러(약 57억 6,000만 원)를 전액 인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금은 운전자본 확충에 투입되며, 주당 1.33달러에 약 300만 주의 보통주로 전환 가능하다. 여기에 동일 가격으로 행사 가능한 150만 주 규모의 1년 만기 워런트도 포함된다. 이번 조건은 캐나다 거래소(TSXV) 승인 및 일정 보호예수 기간이 적용된다.
앞서 코텍은 일부 차입금 260만 달러를 주식 전환 방식으로 상환하며 재무 구조를 재정비했고, 잔여 대출 조건 역시 만기 2028년, 연 10% 금리 구조로 개편했다. 특히 최대주주인 킹스 채플의 지분율이 전환 이후 약 38% 수준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사업 측면에서는 희토류 재활용 플랫폼 구축이 핵심 성장 축으로 부각된다. 합작사 하이프로맥 USA(HyProMag USA)는 텍사스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에 약 12만5,000제곱피트 규모의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상업화 준비에 착수했다. 이 시설은 특허 기반 HPMS 기술을 활용해 연간 1,552톤 규모의 NdFeB 자석 재활용 생산이 가능하며, 100명 안팎의 고급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코텍은 해당 거점을 중심으로 ‘허브 앤 스포크’ 구조의 미국 희토류 재활용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미국 정부 정책과 맞물리며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평가된다.
재무 성과는 아직 투자 단계의 특성이 반영된 모습이다. 2026년 1분기 기준 순손실은 26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관리비와 합작 투자 손실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같은 기간 워런트 행사로 1,990만 달러(약 286억 6,000만 원)를 조달하며 유동성은 크게 개선됐다.
핵심 프로젝트들도 긍정적인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다. 마그아이언(MagIron) 프로젝트는 세후 순현재가치(NPV) 15억 9,800만 달러(약 2조 3,000억 원), 내부수익률(IRR) 27.6%를 기록했고, 캐나다 라크 잔닌(Lac Jeannine) 프로젝트 역시 IRR 29.6%와 15년 광산 수명을 제시했다. 특히 해당 프로젝트는 자원량이 41% 증가하며 경제성이 한층 강화됐다.
또한 코텍은 콩고민주공화국 내 구리 테일링 재처리를 위한 초기 합작사업도 추진 중이다. 미국 기업 코퍼 인텔리전스와의 협력을 통해 중앙아프리카 카퍼벨트 지역 자산을 검토하고 있으며, 2026년 3분기 내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한다.
시장에서는 코텍의 최근 행보를 ‘자금 조달 안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으로 평가한다. 한 원자재 전문 애널리스트는 “희토류 리사이클링과 광산 재개발이라는 두 축이 결합된 구조는 공급망 재편 국면에서 상당한 전략적 가치를 지닌다”고 분석했다.
코텍은 최근 OTCQX 상위 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며 미국 투자자 접근성도 높였다. 이는 재무 투명성과 지배구조 요건을 충족했다는 신호로, 향후 기관 자금 유입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멘트 코텍은 아직 실적보다는 투자 사이클에 있는 기업이지만, 희토류 재활용과 폐기물 기반 자원 개발이라는 구조적 성장 스토리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장기 관점의 재평가 가능성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