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메탈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그룹의 4755조원 규모 AI·반도체 투자 계획이 전력 인프라 확대 기대를 키우면서 전선·전력 관련주 전반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I메탈은 전 거래일보다 1110원(29.88%) 오른 4825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대원전선, 가온전선, LS에코에너지, 대한전선 등 주요 전선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산시설이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 하는 만큼 변전설비와 송배전망, 전선 등 전력 인프라 투자가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삼성전자와 SK그룹의 투자 청사진이 관련 기대를 자극하면서 전선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평택·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해 호남·충청·영남권에 총 265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K그룹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1000조원, 반도체 공급 확대에 1100조원 등 총 2100조원을 투입해 전국에 1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산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KBI메탈은 KBI그룹 계열사로 메탈·전선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테마가 부각될 때마다 관련 수혜주로 거론돼 왔다. 앞서도 전선 수요 확대, 구리 가격 상승, 전장 부품 수요 기대 등이 부각될 때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