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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당 금 4,123달러·은 60달러… 신흥국 '금 사들이고' 러시아는 은 매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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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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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4,123달러, 은은 60달러 선에서 고가 박스권을 유지하며 안전자산 선호와 산업 수요, 달러 흐름이 뒤섞인 혼조 양상을 보인다.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 확대, 러시아의 은 매집 가능성, 미국의 핵심 광물 규제 논의 등이 귀금속 시장을 흔드는 정치·지정학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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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현물 가격은 10일 현재 온스당 4123달러, 은 현물 가격은 온스당 60.049달러로 집계됐다. 제공된 자료에서 전일 대비 등락률은 확인되지 않아 하루 변동 폭은 특정하기 어렵다. 다만 금과 은 모두 높은 가격대에서 거래되며 귀금속 시장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금과 은은 같은 귀금속으로 묶이지만 가격을 움직이는 성격에는 차이가 있다. 금은 금융시장 불안이나 통화가치 변화 때 상대적으로 선호되는 안전자산 성격이 강하다. 은은 귀금속 수요와 함께 태양광, 전자, 산업 소재 수요의 영향을 크게 받는 자산으로 분류된다.

금 ETF인 SPDR Gold Trust(GLD)와 은 ETF인 iShares Silver Trust(SLV)의 당일 주가 및 등락 수치는 제공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ETF 시장의 구체적인 투자 심리를 수치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현물 가격이 높은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관련 ETF 가격에도 귀금속을 둘러싼 경계감과 관망 심리가 반영될 수 있는 국면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 확대, 달러 자산 비중 조정, 은을 전략자산으로 보는 논의 등이 가격 형성의 배경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중앙은행의 금 매입은 외환보유액을 특정 통화에만 의존하지 않으려는 움직임과 연결된다. 러시아의 은 매집 가능성, 미국의 핵심 광물 목록 확대, 주요 광물 규제 논의도 은 시장의 정치적 민감도를 높이는 변수로 언급되고 있다.

통화정책 역시 금·은 가격을 설명하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금과 은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어서 실질금리가 낮아질 때 상대적 매력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안전자산 선호가 달러로 이동하면서 귀금속 가격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이러한 금리, 달러, 연준 정책 관련 논의가 이어지며 귀금속 가격의 배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물 가격과 ETF 가격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지만 반응 속도와 강도는 다를 수 있다. 현물 시장은 실물 수급과 국제 결제, 중앙은행 수요의 영향을 직접 받는다. ETF는 거래소에서 사고파는 금융상품인 만큼 투자자 심리, 주식시장 유동성, 달러 흐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현재 금·은 시장은 안전자산 선호와 산업 수요, 달러 흐름이 함께 반영되는 혼조적 성격을 보인다. 중동 지역 긴장과 국제 분쟁, 미국 정치·정책 변수는 불확실성을 키우는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가격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금과 은은 금리, 환율, 정치·지정학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인 만큼 단기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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