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통합계좌 ‘쏠 링크’ 출시를 계기로 특판 금융상품 4종을 내놓으면서, 은행 자금을 곧바로 투자에 활용하려는 고객 유치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은 10일 신한금융그룹의 통합 금융 플랫폼인 신한 슈퍼쏠에서 ‘쏠 링크’ 계좌를 새로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환매조건부채권, 채권, 발행어음, 파생결합사채 등으로 구성됐다. 한 계좌 안에서 은행 거래와 증권 투자를 함께 처리할 수 있게 해 금융 이용 절차를 단순화한 점이 이번 판매의 배경으로 읽힌다.
쏠 링크는 별도의 증권 계좌를 추가로 만들거나 은행 계좌에서 투자 계좌로 돈을 옮기지 않아도, 은행에 예치한 자금을 바로 주식 매매에 쓸 수 있는 하이브리드 계좌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를 지난 6월 17일 공개했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고객이 여러 금융 앱과 계좌를 오가며 거래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은행과 증권 기능을 묶는 통합 서비스 경쟁이 강화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도 이런 변화에 맞춰 비교적 위험 부담이 낮은 상품을 함께 내세워 신규 고객의 초기 투자 경험을 넓히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판 상품은 환매조건부채권 91일물 세전 연 3.5%, 채권 세전 연 4.43%(신용등급 AA-, 만기 2026년 9월 3일), 발행어음 세전 연 3.7~3.8%(6개월물·12개월물), 파생결합사채 3개월물 세전 연 3.7%(상환 조건 충족 시) 등 4가지다. 환매조건부채권은 일정 기간 뒤 다시 사들이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단기 금융상품이고,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단기 상품이다. 파생결합사채는 기초자산의 가격 흐름 등에 따라 수익 구조가 달라질 수 있어 조건을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모든 상품은 신한 슈퍼쏠 앱에서 가입할 수 있고, 상품별 가입 한도는 1천만원이다. 판매 기간은 7월 31일까지지만 준비된 한도가 모두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 슈퍼쏠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금융사가 단순한 금리 경쟁을 넘어 계좌 통합, 거래 편의성, 초보 투자자 유입 전략을 결합한 상품 판매를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