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가 증권가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전지박 판가 인상 가능성과 해외 생산거점 확대 기대를 배경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100원(1.42%) 내린 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의 향후 실적을 좌우할 핵심 변수는 전지박 판가 인상 협상과 헝가리·캐나다 현지 생산거점의 가동 확대다. 최근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낮췄지만, 하반기 이후 동박 수급이 공급자 우위로 전환될 가능성과 주요 고객사 다변화 흐름에는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동박 수급 병목·판가 인상 가능성 부각
SK증권은 솔루스첨단소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증권은 전지박과 회로박을 포함한 동박 시장에서 공급 병목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운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판가 인상이 현실화하면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북미 고객사향 공급 본격화와 함께 헝가리, 캐나다 생산거점을 모두 확보한 점을 주요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다만 SKC와의 기술 소송, 북미 공급 관련 불확실성, 전력비 상승 등은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출하 확대에도 적자 지속…손익 개선 속도가 관건
유진투자증권도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만3000원으로 낮췄다. 유진투자증권은 2분기 배터리 전지박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고, 헝가리 공장 가동률도 하반기 8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솔루스첨단소재는 전지박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음에도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2분기 매출은 1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213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회사는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전지박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왔지만, 시장에서는 결국 판가와 가동률, 제품 믹스 개선이 실제 손익 전환으로 이어지는지가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헝가리·캐나다 거점, 유럽·북미 공급망 확대 기대
증권가는 유럽연합의 핵심원자재법과 미국의 해외우려기업 규정 등 역내 생산 요건 강화가 솔루스첨단소재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헝가리와 캐나다 생산거점이 유럽·북미 공급 허브 역할을 하면서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의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 공장을 통해 유럽 배터리 업체에 전지박을 공급하고 있으며, 캐나다 공장은 북미 공급망 내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북미 BESS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주요 고객사 다변화가 진행되면서 일부 고객과는 판가 인상 협상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솔루스첨단소재가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전지박 중심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향후 판가 인상 여부와 해외 공장 가동 안정화가 주가 반등의 핵심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