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원유 수입액 46.3% 증가…물량은 0.8% 늘어
인도의 2026 회계연도 상반기 원유 수입액은 906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6.3% 증가했다. 수입량은 0.8%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인도의 2026년 4~9월 원유 수입액이 전년 동기보다 46.3% 증가한 906억달러(약 120조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량은 0.8% 늘어나는 데 그쳤다.
더프린트는 인도 석유기획분석셀(PPAC) 집계를 인용해 전년 동기 수입액이 619억달러(약 82조원), 수입량이 1억2180만t이었다고 보도했다. 올해 수입량은 1억2270만t으로 증가했다. 달러 기준 수입액 증가 폭이 물량 증가 폭을 크게 웃돌았다.
인도 원유 바스켓 가격은 10월 23일 배럴당 123.29달러(약 16만3000원)를 기록했다. 오일몬스터 가격 기록에 표시된 수치다. 이 가격은 4~9월 수입액과 집계 기간이 달라 상반기 수입액 증가분과 직접 비교할 수 없다.
원유를 달러로 결제하는 기업은 루피 가치가 낮아질수록 같은 달러 금액을 마련하는 데 더 많은 루피가 필요하다. 다만 수입 통계만으로는 원유 가격과 환율이 비용 증가에 각각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 분리하기 어렵다.
인도중앙은행(RBI)은 10월 10일 발표에서 국영 석유회사 인디안오일(Indian Oil Corporation), 힌두스탄페트롤리엄(Hindustan Petroleum Corporation), 바라트페트롤리엄(Bharat Petroleum Corporation)의 일일 달러 수요를 10월 12일부터 지정 은행을 통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별도 창구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운영된다. 달러 조달 경로를 마련한 조치로, 원유 구매 가격을 낮추는 조치는 아니다.
OilPrice.com은 Elara Capital의 분석을 인용해 인도 국영 정유사의 휘발유·경유 마진이 적자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분석 원문과 마진 산정 기준은 확인되지 않아 적자 규모나 기업별 손익을 단정하기 어렵다.
인도의 9월 중동산 원유 수입은 하루 280만 배럴로 8월보다 32% 늘었다. 선박 추적 자료를 인용한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산 수입은 가격과 운송비 부담, 중국과의 경쟁 등으로 감소했다.
인도의 상반기 원유 수입액 증가와 물량 증가 간 격차는 9월 원유 수입액이 46% 늘고 수입량은 7% 증가했던 흐름과도 이어진다.

서도윤 기자 




Comment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