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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늘어난 EU 원유류 수입액…2025년 월평균 대비, 2026년 2분기

2분기 원유류 수입액은 월평균 276억유로로 2025년 월평균보다 55.8% 늘었다. 집행위원회는 추가 공급 차질 위험을 계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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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시설 저장탱크 옆에서 연료를 싣는 수송 차량 / TokenPost.ai

유럽 내 경유와 항공유 공급은 빠듯하지만 물리적 부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0월 22일 석유조정그룹의 연료 시장 점검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집행위원회와 EU 회원국, 국제에너지기구(IEA), 에너지공동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집행위원회는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석유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어 추가 공급 차질 위험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했다.

그보다 앞서 유로스타트(Eurostat)는 9월 22일 공개한 통계에서 2026년 2분기 EU 원유류 수입액이 월평균 276억유로라고 밝혔다. 2025년 월평균 177억유로보다 55.8%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수입량은 월평균 3670만t으로, 2025년 월평균 3630만t보다 1.2% 증가했다.

55.8%와 1.2%는 2026년 2분기 월평균을 2025년 전체 월평균과 비교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아니다. 수입액은 원유류의 금전적 가치이고 수입량은 실제 무게를 나타낸다.

유로스타트 자료에서 2022년 원유류 수입액도 월평균 276억유로였다. 당시 수입량은 월평균 3980만t으로 2026년 2분기보다 많았다. 수입액이 같아도 물량이 다를 수 있어 금액만으로 두 시기의 수입 규모를 비교하기는 어렵다. 유로스타트의 에너지 수입 분석은 수입액과 순중량을 별도 지표로 제시한다.

유로스타트의 원유류는 원유와 천연가스 응축액 등을 포함하는 무역 분류다. EU 전체 에너지 수입액이나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소매가격과는 측정 대상과 거래 단계가 다르다. 같은 분석에서 2026년 2분기 전체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 동기보다 39.3% 늘었고 순중량은 0.4% 증가했다.

유로뉴스 비즈니스(Euronews Business)는 29일 분석에서 2026년 2분기 EU 전체 에너지 수입액 증가분 342억유로 가운데 석유류가 324억유로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95%라는 비중은 2025년 2분기와 비교한 전체 에너지 수입액 증가분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앞서 제시한 원유류 수입액 55.8%와 비교 기준이 다르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에너지 가격 충격이 물가에 미치는 경로를 분석하며 직접 효과와 다른 상품·서비스로 번지는 간접 효과를 구분했다. 해당 분석의 대상은 유로존·영국·미국이다.

집행위원회는 유럽연합 정상회의의 10월 15~16일 결론에 따라 EU 정유업계와 전략 대화를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급 상황을 계속 평가하고 EU 회원국, IEA, 시장 참여자와 정기적으로 소통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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