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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GC, 유전 운영·판매권 협상…재무이사 3~6개월 내 합의 기대

ONGC가 베네수엘라 유전 두 곳의 운영권과 생산물 판매권을 놓고 새 계약을 협상하고 있다. 재무이사는 3~6개월 안에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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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유전 지대에 설치된 원유 생산 설비 / TokenPost.ai

인도 국영 오일앤내추럴가스공사(ONGC·$ONGC)가 베네수엘라 산크리스토발(San Cristobal) 유전과 카라보보-1(Carabobo-1) 프로젝트의 운영권과 생산물 판매권을 확보하기 위한 새 계약을 협상하고 있다. 대상 유전 두 곳의 새 운영 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다.

아누팜 아가르왈(Anupam Agarwal) 오일앤내추럴가스공사 재무이사는 11월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베네수엘라 정부와 사업 파트너들과의 논의가 진전됐다고 밝혔다. 그는 3~6개월 안에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가르왈은 새 운영 체계에 필요한 승인과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허가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회사 측이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내용이다.

협상안대로라면 오일앤내추럴가스공사는 산크리스토발을 단독 운영하고, 다른 투자자도 참여한 카라보보-1은 공동 운영한다. 계약별 권한과 파트너 간 역할은 공개되지 않았다.

운영권은 유전 사업의 운영을 맡는 권리로, 유전 지분 전체를 넘겨받는 것과는 다르다. 이번 협상만으로 기존 지분이 바뀌었다고 볼 수는 없다.

오일앤내추럴가스공사의 해외사업 자회사 오일앤내추럴가스공사 비데시(ONGC Videsh)의 2022~2023 회계연도 연차보고서에는 산크리스토발 지분율이 40%로 기재돼 있다. 카라보보-1에서는 비데시가 11%, 다른 인도 기업들이 합계 18%, 스페인 렙솔(Repsol)이 11%를 보유했다.

이 지분은 연차보고서 기준 시점의 현황이다. 특히 카라보보-1의 인도 기업 지분 18%는 여러 기업의 지분을 합산한 수치다.

이번 협상의 핵심에는 원유 판매권이 있다. 아가르왈은 기존에는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측이 원유를 판매했고 오일앤내추럴가스공사에는 생산물을 직접 판매할 권리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새 계약에서는 오일앤내추럴가스공사가 유전을 운영하고 생산물을 판매한 뒤 베네수엘라 정부에 재정상 의무를 이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판매권의 구체적인 범위와 계약별 권한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수 배당금 회수 여부를 묻는 질의도 나왔다. 한 애널리스트가 미수금이 5억달러(11월 6일 종가 기준 약 6711억원)를 조금 웃도는 수준인지 묻자, 아가르왈은 아직 받지 못했고 상황이 이전과 같다고 답했다.

5억달러를 조금 웃돈다는 금액은 애널리스트가 질문에서 제시한 수치다. 오일앤내추럴가스공사가 이날 최신 잔액으로 새로 확정해 발표한 금액은 아니다.

오일앤내추럴가스공사 비데시의 2022~2023 회계연도 연차보고서는 산크리스토발 사업에서 2016년 미지급 배당금 5억3763만달러(11월 6일 종가 기준 약 7216억원)를 정산하기로 했다고 기록했다. 2023년 3월 31일까지 1억2481만달러(약 1675억원)를 회수해 당시 남은 금액은 4억1282만달러(약 5540억원)였다.

이 잔액은 산크리스토발 사업의 2023년 3월 말 기준 수치다. 현재 두 사업의 미수 배당금을 합산한 잔액을 뜻하지 않는다.

컨퍼런스콜에서는 배당금을 회수하기 전에 추가 자본을 투입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아가르왈은 계약 체결 전에는 투자 규모와 파트너별 부담을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고, 미수금 정산을 새 운영 계약에 담을지 별도로 합의할지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본지는 앞서 오일앤내추럴가스공사가 베네수엘라 유전 두 곳의 운영권 확보를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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