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헬스케어 데이터 블록체인 히포프로토콜(Hippo Protocol)이 달러 및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히포프로토콜은 2025년 런칭된 헬스케어 특화 L1 메인넷으로, 의료 데이터의 안전한 저장과 거래를 위한 탈중앙 신원 인증(DID), 데이터 암호화 기술, 그리고 분산형 저장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헬스케어 데이터의 신뢰성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확보하는 탈중앙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히포프로토콜은 메인넷의 IBC(Inter-Blockchain Communication) 업데이트 후 USDT/USDC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 브릿지 도입을 통해 체인 간 상호운용성을 높여, 의료 데이터의 효율적 거래와 안정적인 가치 저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히포프로토콜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는 단순한 결제를 넘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및 금융 생태계로의 확장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정부의 핵심 가상화폐 관련 공약인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이후 런칭 예정인 의료 데이터 거래소(DEX)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의료 데이터 거래 시 안정적인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 의료기관과 환자 모두에게 편리한 결제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한국을 찾는 외국인 의료 관광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히포프로토콜은 원화뿐 아니라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인프라도 함께 구축해, 글로벌 의료 데이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탈중앙화 금융(DeFi), 결제 서비스(PayFi) 등으로도 메인넷 유틸리티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히포프로토콜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은 의료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경제 활성화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의료 산업과 블록체인 기술이 융합된 신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고,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