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실전 투자 무대 'IXO™ 시즌 3'가 서울 섬유센터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올해 슬로건은 '비즈니스 증명(Proof of Business)'으로, 실사용성과 수익성, 유저 기반을 입증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실전형 웹3 컨퍼런스로 진행된다.
블록체인 미디어 토큰포스트와 코인리더스가 공동 주최하고, 탈중앙화 데이터 신뢰 프로토콜 오픈레저(Openledger)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24일(화)과 25일(수) 양일간 서울 섬유센터에서 진행된다.
김지호 토큰포스트 대표는 개회식에서 "올해는 국내 디지털 자산 투자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었다"며 "이제 웹3는 소수의 기술 커뮤니티를 넘어 일반 투자자의 일상과 실질적으로 연결된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메시지로 행사 개막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시즌 3의 주제는 'Proof of Business – 비즈니스의 증명'으로, 단순한 백서나 기술 시연이 아니라 실제 사용자 확보와 수익 모델, 사업 실행력을 입증한 프로젝트와 생태계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라며 "정답이 아닌 실제 경험이 중심이 되는 '실전 투자자'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웹3의 미래는 기술보다 신뢰와 데이터 위에서 구축되는 생태계임을 함께 체감하고 공유되는 인사이트들이 2025년 디지털 자산 시장의 방향성을 만들어가는 작은 증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발의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장과 제도적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경쟁 속에서 한국이 주도적 위치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디지털 자산이라는 용어가 보다 정확하다. 암호화폐나 가상자산이라는 표현보다는 디지털 상에서 실재하는 자산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자산은 더 이상 변방의 실험이 아니며, 스마트 계약, 디파이, NFT, 스테이블코인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생태계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투기냐 기술이냐 논쟁보다 실행력 있는 리더들이 이끄는 현실적 시장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정책 환경도 언급하며 "미국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달러 패권을 공고히 하고 있고, 유럽은 미카 법안으로 제도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도 이제 따라갈 것인지 주도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산업을 주도하려면 혁신을 지원하면서도 투자자를 보호하는 균형 잡힌 기본 틀이 필요하다"며 "이런 취지에서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단순 규제가 아니라 업계 자율 규제라는 에어백과 함께 가드레일 역할을 하며, 창의성과 기술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 성장 전망에 대해 "한국의 우수한 플랫폼과 기술, 투자자들이 함께 디지털 자산 시장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만들 것"이라며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금융 주권을 확보하고 신성장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덧붙여 그는 "국회에서 디지털 금융 혁신이 꺾이지 않도록, 글로벌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법과 제도로 튼튼한 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자산 혁신 법안 추진을 비롯해 정책 방향을 제시해온 한국핀테크산업협회(KorFin) 이근주 회장은 이어진 축사에서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정책과 제도가 뒷받침된다면 국내 블록체인 산업이 다시 선도적 위치로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근주 회장은 "핀테크와 블록체인 기업들이 기술과 비전을 나누고 협력의 기회를 넓히는 자리가 매우 소중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병덕 의원이 디지털자산기본법 2단계 입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정책으로 연결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협회도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그는 "과거 블록체인 1등 국가로 주목받았지만 기회를 놓친 부분이 아쉽다"며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정책과 제도가 뒷받침된다면 다시 선도적 위치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스테이블코인 활성화가 외국 메인넷 위에서 돌아가며 개스비가 외부로 나가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국내 메인넷 구축 기회를 놓친 점이 아쉽고, 앞으로 의미 있는 방향이 잡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해 행사 주제와 산업 전망에 대해 그는 "이번 IXO 2025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프로젝트 기업, 투자자, 정책 담당자가 함께 산업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그려가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디핀(탈중앙 분산 인프라 네트워크)은 웹3의 핵심 개념으로 실물 인프라와 블록체인 기술이 연결되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며 "협회도 디핀 관련 생태계 조성과 정책 제안, 실증 기반 논의 플랫폼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핀테크와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을 더 쉽고 안전하게 바꾸며 우리 삶 곳곳에서 가능성과 가치를 키우고 있다"며 "국회, 정부, 산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업계는 기술과 서비스 발전에 그치지 않고 제도 개선과 사회적 책임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이번 자리가 산업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넘어 실천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XO™ 시즌 3 첫째날, 투자 실전 전략과 시장 전망을 조명하는 다양한 세션들이 펼쳐진다. 양일 간 행사 사회는 박혜진 서강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전인구 전인구경제연구소장이 '금리와 코인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오픈레저 공동 창립자 램(Ram) ▲트론 창시자 저스틴 선 ▲리워디월렛 공동 창립자 애릭(Aric) 등 주요 연사들도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또한 ▲이안 가이아 생태계 총괄 ▲김대현 엑스피어 기술총괄 ▲변우성 팬딩 전략총괄 ▲브루스 쑨 리서치 총괄 등 전문가들도 연단에 올라 깊이 있는 분석을 전할 예정이다.
▲문창훈 타임레버리지 크리에이터 ▲강민우 '돈깡' 크리에이터 등 실전 트레이더와 크리에이터들의 생생한 투자 노하우와 최신 시장 트렌드도 이어진다.
아울러 ▲스마트 머니 따라잡기: 기관 전략의 진실과 오해(좌장 표상록 블록엑스 대표, 강승구 업루트컴퍼니 부대표, 백훈종 스매시파이 CEO) ▲단타의 기술: 진입 타이밍과 손절 기준(좌장 강민구 '돈깡' 크리에이터, 최범길 하우투트레이드 대표, 조슈아 모자익 캐피탈 트레이딩 총괄) ▲알트코인 투자, 이제 실적이 기준이다(좌장 조동현 언디파인드랩스 대표, 신성헌 프로그라운드 사업리드, 임동민 인디콘리서치 대표) ▲아비트라지? AI봇? 물타기? 실전 투자판의 모든 것(좌장 김태규 비소나이 대표, 원형석 알케미랩 기술총괄, 로이 사일런티스트 대표)) 등 실전 투자 노하우를 집중 조명하는 패널 세션도 준비돼 있다.

IXO™는 기존 ICO, IEO, IDO 방식에서 나아가 보다 웹3 친화적이고 커뮤니티 중심적인 펀드레이징 모델을 제시한다. 지난해 첫 행사에서는 1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시즌 2에서도 실전 중심 프로젝트와 커뮤니티 교류를 확장해왔다.
행사는 발표 중심의 일방향 구성을 넘어, 프로젝트 부스, 커스터디 데모, 네트워킹 라운지 등 체험형 B2C 로드쇼 형식으로 꾸며졌다. 커뮤니티와 개인 투자자들이 검증된 웹3 프로젝트와 직접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장에는 경품 이벤트와 에어드롭도 마련돼 다양한 즐길 거리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시즌 3 참가 신청은 루마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XO™ 2025 공식 채널
웹사이트 https://www.ix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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