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일부 섹터가 반등 흐름을 보이면서 지난주 일제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조짐을 보였다. 다만 여전히 많은 섹터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며, 섹터 간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2일 기준 아르테미스가 집계한 일주일간 섹터별 시가총액 변동률에 따르면 전체 24개 주요 섹터 중 3개 섹터만이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는 NFT 애플리케이션(+28.0%)이다. 해당 섹터는 뚜렷한 유입세와 더불어 저점 매수 수요가 겹치며 강한 기술적 반등을 연출했다. 이어 ▲브릿지(+3.9%), ▲파생상품 DEX(+2.5%), ▲가치저장(+0.4%) 부문 순으로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대부분의 섹터는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데이터 가용성(–13.4%) ▲비트코인 생태계(–6.3%) ▲스테이킹 서비스(–3.6%) ▲유틸리티 및 서비스(–3.2%) ▲1세대 스마트 컨트랙트(–3.2%) ▲밈코인(–3.3%) 등은 비교적 큰 낙폭을 보였다.
이 외에도 ▲RWA(–1.9%) ▲프라이버시 코인(–1.5%), ▲AI(–1.1%) ▲DeFi(–1.5%) ▲거래소 토큰(–1.3%) ▲오라클(–1.3%) ▲소셜(–3.5%) ▲데이터 서비스(–1.1%) 등 대부분의 테마 및 인프라 기반 섹터가 약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1.4%, 이더리움은 –0.4%, XRP는 –0.2% 하락하며 주요 대형자산은 비교적 제한된 낙폭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강세 섹터의 회복과 약세 섹터의 조정이 교차하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테마형 자산군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대형 토큰은 관망세 속 점진적인 가격 방어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