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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 옵션 동향] XRP 옵션 시장, 콜 우위 뚜렷…3.2~3.9달러 집중 매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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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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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솔라나, XRP 옵션 미결제약정이 모두 강세 포지션 중심으로 분포됐다. XRP는 18.5% 급등하며 3.64달러에 거래 중이고, 옵션 거래량도 상방 집중 양상을 보이고 있다.

 18일 만기 이더리움 옵션 미결제약정 그래프 (행사가 기준) / 데리비트

18일 만기 이더리움 옵션 미결제약정 그래프 (행사가 기준) / 데리비트

옵션 만기를 앞두고 이더리움, 솔라나, XRP 시장에서 강한 상승 베팅이 이어지고 있다. 콜옵션 우위와 낮은 풋/콜 비율, 상방 집중 거래량이 맞물리며 단기 강세 흐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8일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 따르면 이날 만기 옵션 미결제약정(남은 계약 수)은 ▲이더리움 23만2761건 (8억2391만 달러), ▲솔라나 8962건 (1610만 달러), ▲XRP 3966건 (1445만 달러)이다.

미결제약정 풋/콜 비율(Put/Call Ratio)은 이더리움이 1.05, 솔라나가 0.87, XRP가 0.51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이 수치가 0.7~0.8 이하이면 낙관적(강세), 1 이상이면 신중하거나 약세로 해석된다.

이더리움(1.05)은 풋옵션 비중이 콜옵션보다 높아 하방 리스크에 대비한 수요가 더 크고 전반적으로 신중하거나 약세적인 포지션이 우세한 것으로 해석된다. 솔라나(0.87)는 여전히 콜옵션 비중이 우세하지만 지난주(0.60) 대비 풋옵션 비중이 증가해 상승 기대감이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XRP(0.51)는 콜옵션 비중이 뚜렷하게 우세해 강한 상승 베팅이 형성돼 있으며, 상대적으로 시장의 낙관적 심리가 집중되고 있는 종목으로 볼 수 있다.

미결제약정 최대 옵션 (당일 기준)

  • 이더리움 3000달러 콜옵션, 2900달러 풋옵션, 3100달러 콜옵션
  • 솔라나 172달러 콜옵션, 180달러 콜옵션, 160달러 풋옵션
  • XRP 2.9달러 콜옵션, 2.8달러 콜옵션, 2.75달러 콜옵션

이더리움은 상하단 모두에 베팅이 분산된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솔라나는 172달러, 180달러 콜옵션에 비해 160달러 풋옵션 미결제약정이 적어 상승 기대 심리가 상대적으로 뚜렷하다. XRP는 2.75~2.90달러 구간의 콜옵션에 집중되며 상방 압력에 대한 시장 기대가 강하게 형성돼 있음을 보여준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이 거래된 이더리움 옵션 계약 / 데리비트

거래량 기준 풋/콜 비율을 보면 ▲이더리움 0.65 ▲솔라나 0.35 ▲XRP 0.65로 집계되며, 전반적으로 콜옵션 거래가 풋옵션보다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이는 세 종목 모두에서 상승 기대감이 거래 흐름에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솔라나는 풋/콜 비율이 0.35로 가장 낮아,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에 강한 확신을 갖고 콜옵션 매수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더리움과 XRP 역시 풋/콜 비율이 0.65로, 기준선인 0.7~0.8 이하 구간에 위치해 있어 시장 전반의 심리는 강세 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거래량 최대 옵션

  • XRP 3.2달러 콜옵션 (8/29), 3.2달러 풋옵션 (8/29), 3.9달러 콜옵션 (9/26)
  • 솔라나 180달러 콜옵션 (7/25), 190달러 콜옵션 (7/25), 200달러 콜옵션 (7/25)
  • 이더리움 3600달러 콜옵션 (9/26), 3400달러 콜옵션 (9/26), 3500달러 콜옵션 (7/25)

옵션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별 계약을 보면 세 자산 모두에서 뚜렷한 상방 기대감이 드러난다. XRP는 3.2달러 콜옵션과 풋옵션이 같은 행사가에서 활발히 거래되며 단기적인 변동성에 대한 베팅이 엇갈리는 양상이다. 하지만 9월 만기 3.9달러 콜옵션 거래량도 높아, 중기적으로는 상승 기대가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솔라나는 7월 25일 만기 180~200달러 콜옵션 거래량이 집중되며 단기 강세 심리가 두드러진다. 이더리움 역시 9월 만기 3400달러, 3600달러 콜옵션과 함께 7월 3500달러 콜옵션이 거래량 상위를 차지해 시장이 당분간 고점 돌파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만기 시점에 옵션 매수자들이 가장 많은 손실을 보게 되는 최대 고통 가격(Max Pain Price)은 ▲이더리움 2950달러, ▲솔라나 168달러, ▲XRP 2.700달러로 나타나고 있다.

이 가격대는 옵션 매수자에게 가장 불리하고 옵션 매도자에게 가장 유리한 지점이다. 시장 가격이 만기일을 앞두고 해당 수준에 근접하는 경우가 잦아 단기적으로도 이 지점을 의식한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18일 10시 8분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94% 상승한 35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18.50% 상승한 3.64달러, 솔라나는 2.89% 상승한 179.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옵션은 투자자가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대해 레버리지 베팅을 하거나, 기존 포지션의 위험을 헤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미래 특정 시점에 사전 결정된 가격에 기초자산 매입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콜옵션(강세 베팅)'과 매도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풋옵션(하락 예상)'이 있다. 미결제약정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옵션 계약의 총량이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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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8 14: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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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7.18 11:35:37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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