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단기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최근 1년 누적 수익률은 91.6%를 기록하며 전통 금융자산과 기술주 전반을 크게 앞서는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20일 기준 아르테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최근 1년간 91.6% 상승해 실물자산과 주요 주가지수를 압도했다. 다만 전주(98.1%) 대비 상승률이 소폭 둔화되며 강세 흐름 속에서도 단기 조정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이더리움(ETH)은 59.1%로 전주(70.1%) 대비 하락했다. ETF 순유입 기대감이 반영된 전주 급등세 이후 매수세가 일부 진정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은 같은 기간 31.3% 상승으로 전주(35.2%) 대비 둔화됐다.
S&P500과 QQQ(나스닥100 ETF)는 각각 15.5%, 19.1% 상승으로, 전주(19.6%, 25.9%) 대비 모두 하락했다. 미국 증시 전반이 숨 고르기 구간에 들어서며 상승 탄력이 약화된 흐름을 보였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HOOD)는 442.0% 급등, 여전히 전체 자산군 중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전주(521.7%) 대비 상승 폭은 줄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RCL)은 63.2%로 전주(99.1%) 대비 큰 폭 하락했으며 코인베이스(COIN)도 54.0%로 전주(62.4%)보다 둔화됐다. 나스닥 기술주 평균을 상회했으나 상승세는 다소 꺾인 모습이다.
온체인 펀더멘털 기반 아우터랜즈 펀더멘털 인덱스(OFI)는 11.3%를 기록, 전주(10.5%) 대비 소폭 반등했다.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전주 대비 일부 조정세가 나타났으나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여전히 리스크 온(Risk-On) 자산군의 선두를 지키고 있다. 기관과 개인 모두 구조적인 매수 기반을 강화하는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