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TVL 1642억 달러, 전주比 5% 증가...모포·바이낸스 ETH '두 자릿수 상승' 눈길

디파이 생태계의 총예치액(TVL)이 1642억3500만 달러로 증가했다.

29일 기준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디파이 생태계의 총예치액(TVL)은 전일 대비 0.63% 상승한 1642억3500만 달러(약 227조800억원)로 집계됐다.

전주(1562억4600만 달러) 대비 약 5.1% 증가한 수치다. 연초 기록인 1172억2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약 40% 이상 늘어난 수준으로, 장기적으로는 뚜렷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디파이 TVL / 디파이라마

체인별 점유율을 보면 이더리움이 59.75%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뒤이어 ▲솔라나(8.32%) ▲비트코인(4.91%) ▲BNB체인(4.89%) ▲트론(3.8%) ▲베이스(2.96%) ▲아비트럼(2.21%) ▲하이퍼리퀴드(1.53%) ▲수이(1.31%) ▲아발란체(1.22%) 순으로 나타났다.

주간 변동률을 보면 ▲하이퍼리퀴드(+13.16%) ▲솔라나(+12.80%) ▲이더리움(+4.92%) ▲수이(+4.26%) ▲아발란체(+4.03%)가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2.20%) ▲베이스(+2.20%) ▲BSC(+2.14%) ▲아비트럼(+0.94%) ▲트론(+0.48%)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TVL 기준 디파이 부문별 순위

▲유동성 스테이킹이 839억83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출은 794억7100만 달러, ▲브리지는 547억68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리스테이킹은 292억2000만 달러 ▲탈중앙화 거래소(DEX)는 239억2900만 달러 ▲캐노니컬 브리지는 206억5700만 달러 ▲리퀴드 리스테이킹은 165억4800만 달러 ▲이자(Yield)는 154억8400만 달러 ▲베이시스 트레이딩은 153억9300만 달러 ▲실물자산 토큰화(RWA)는 149억8400만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 TVL 상승률을 보면 ▲유동성 스테이킹(+7.65%) ▲대출(+6.52%) ▲브리지(+5.22%) ▲리퀴드 리스테이킹(+4.43%) ▲DEX(+4.13%) 등이 두드러졌다.

▲리스테이킹(+2.57%) ▲캐노니컬 브리지(+3.74%) ▲이자(Yield)(+3.85%) ▲베이시스 트레이딩(+3.82%) ▲RWA(+0.83%)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는 전 부문에서 일제히 플러스 흐름을 나타내며 디파이 전반의 성장세가 확인됐다.

TVL 기준 디파이 프로토콜 순위

최대 디파이 프로토콜은 ▲아베(AAVE, 대출)로, TVL은 408억1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 +7.81%를 나타내며 상승세를 보였다.

2위는 ▲리도(Lido, 유동성 스테이킹)로, TVL은 391억7200만 달러이며 주간 +3.64% 증가했다. 3위는 ▲아이겐레이어(EigenLayer, 리스테이킹)로, TVL은 205억4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간 +2.69%를 보였다.

4위는 ▲바이낸스 스테이킹 ETH로 TVL은 148억5700만 달러, 주간 +8.72%였으며 5위는 ▲에테나(Ethena)로 TVL은 124억5500만 달러, 주간 +4.57%를 기록했다.

10위권 중 주간 기준 TVL 변동률이 가장 높은 프로토콜은 ▲모포(Morpho)(+10.45%)와 ▲바이낸스 스테이킹 ETH(+8.72%)로,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스파크(Spark)(+0.56%)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오름세에 그쳤다. 대체로 상위권 프로토콜 내에서도 차별화된 흐름이 이어지며 혼조세가 나타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