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안녕하세요. 토큰 포스트 팟캐스트입니다. 오늘은 요즘 정말 많은 분들이 주목하시는 솔라나 그리고 그 심장이라 할 수 있는 SOL 토큰의 경제 구조. 그러니까 토크노믹스에 대해 좀 깊게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진행자
네 안녕하세요.
토큰포스트
저희가 이제 크립토 닷컴에서 나온 분석 자료 그리고 토큰 포스트에 게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여러분께서 솔라나 생태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핵심 원리를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게 목표입니다.
진행자
맞습니다. SOL 토큰이 어떻게 공급되고 또 분배되는지 그리고 그 독특하다는 인플레이션 모델은 뭔지 또 어떻게 가치를 유지하려고 하는지 네트워크 참여자들 그러니까 검증인이나 스테이킹 하는 분들은 어떤 보상을 받는지 이런 부분들을 좀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토큰포스트
좋습니다. 그럼 시작하기 전에 아주 간단하게 솔라나가 어떤 블록체인인지 먼저 짚고 갈까요?
진행자
네, 좋죠. 솔라나는 2020년에 등장했고요.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빠른 속도와 높은 효율성입니다. 기존 블록체인들이 좀 어려움을 겪었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해서 탈중앙화 앱 DApp이라고 하죠.
토큰포스트
네 DApp이요
진행자
네, DApp이나 여러 가상 자산 프로젝트들이 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 그런 인프라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속도와 효율성 알겠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SOL 토큰 이야기로 들어가 보죠. 공급량부터 살펴볼까요? 현재 총 공급량이 약 5억 8700만 개 정도 된다고 하구요.
진행자
네 그 정도 됩니다.
토큰포스트
이 중에서 실제 시장에서 유통되는 건 한 4억 7천만 개 수준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점이 비트코인처럼 최대 발행량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거잖아요.
진행자
맞아요. 최대 공급량 제한이 없다는 게 솔라나 토크노믹스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이게 장기적으로 SOL의 가치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계속 좀 지켜봐야 할 부분이죠.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그럼 이 토큰들은 처음에 어떻게 분배가 된 건가요?
진행자
초기 공급은 이제 2020년 3월 메인넷 출시 때 제네시스 블록에서 약 5억 개의 SOL이 생성되면서 시작됐어요. 초기 분배가 여러 그룹에게 나눠졌는데요. 자료를 보면 커뮤니티 지원이나 예비 물량으로 가장 많은 약 38.9%가 배정됐고요. 초기 투자자들, 시드 세일 같은 걸 통해서 한 29% 정도
토큰포스트
같네요.
진행자
네, 그리고 솔라나 랩스 팀 멤버들에게 한 12.8% 솔라나 재단이 약 10.5% 정도가 할당됐습니다.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그런데 이렇게 초기에 팀이나 투자자 물량이 많으면 이게 한꺼번에 시장에 풀릴까 봐 걱정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진행자
네 그래서 중요한 게 바로 베스팅 스케줄입니다.
토큰포스트
베스팅
진행자
네, 팀이나 초기 투자자 물량 같은 큰 규모의 토큰이 한 번에 시장에 나오는 걸 막기 위해서 일정 기간 동안 순차적으로 토큰을 받을 수 있게 잠금을 거는 거죠. 뭐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성공과 이해관계자들의 목표를 좀 맞추려는 의도도 있고요.
토큰포스트
가격 안정성도 도모하고 장기적인 기여도 유도하고, 일종의 안전장치군요.
진행자
그렇죠? 다만 일각에서는 벤처캐피털 VC나 초기 투자자들의 보유 비중이 여전히 좀 높지 않냐. 이게 솔라나 네트워크의 탈중앙화 측면에서 괜찮은 건지 뭐 이런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토큰포스트
네, 그런 시각도 있을 수 있겠네요. 안정성을 위한 장치지만 탈중앙화 관점에서는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겠군요. 자 그럼 다음으로, 솔라나의 그 독특하다는 인플레이션 모델 이야기를 해보죠. 인플레이션 스케줄이라고 부른다면서요.
진행자
네 맞습니다. 솔라나는 좀 설계된 인플레이션 방식을 따라가는데요. 처음에는 연간 인플레이션율을 8%로 설정해서 시작했어요.
토큰포스트
8%요 꽤 높네요.
진행자
네, 처음엔 그렇죠. 그런데 중요한 건 이게 고정된 게 아니라 매년 이전 연도 인플레이션율의 15%만큼 점진적으로 감소한다는 거예요.
토큰포스트
계속 줄어드는군요.
진행자
이걸 디스인플레이션율이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계속 낮아져서 장기적으로는 연 1.5%라는 고정된 값에 수렴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8%에서 시작해서 매년 15%씩 줄여서 1.5%까지 간다. 굉장히 계획적인데요. 이렇게 좀 복잡하게 설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진행자
크게 두 가지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역시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하는 사람들에게 보상을 줘서 참여를 유도하는 거고요.
토큰포스트
스테이킹 참여 같은 거요
진행자
그렇죠? 둘째는 토큰 공급량 증가를 좀 예측 가능하게 만들어서 장기적인 경제 안정성을 가져가려는 목적입니다. 이렇게 인플레이션으로 새로 발행되는 SOL 토큰은 주로 이제 SOL을 스테이킹한 토큰 보유자들이나 또 거래를 검증하는 검증인들에게 보상으로 분배가 됩니다.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인플레이션으로 보상을 주는 시스템인데
진행자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더 생각해야 할 게 있어요.
토큰포스트
어떤 거죠.
진행자
바로 다음에 이야기할 소각 메커니즘인데요. 인플레이션율은 토큰이 생성되는 비율이지만 동시에 솔라나에서는 토큰이 소각돼서 사라지기도 하거든요.
토큰포스트
아 생성되는 것만 있는 게 아니라 사라지는 것도 있다.
진행자
네, 그래서 실제 시장에 유통되는 SOL 총량이 얼마나 변하는지는 이 두 가지 생성량과 소각량을 같이 봐야 정확합니다.
토큰포스트
흥미롭네요. 그럼 그 소각 메커니즘은 어떻게 작동하는 건가요?
진행자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사용자들이 거래를 할 때마다 수수료를 내잖아요.
토큰포스트
트랜잭션 피
진행자
그 수수료의 딱 절반 50%는 영구적으로 소각됩니다. 네트워크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거죠.
토큰포스트
없어져 버리는 거군요.
진행자
맞습니다. 총 공급량에서 그냥 제외되는 거예요.
토큰포스트
그럼 나머지 50%는요
진행자
나머지 50%는 그 거래를 처리하고 블록에 포함시킨 검증인에게 보상으로 지급됩니다.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인플레이션으로 공급이 늘어나는데 또 수수료의 절반은 태워 없애고
진행자
그렇죠? 이 소각 메커니즘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공급 증가 효과를 어느 정도 상쇄하는 역할을 하는 거죠. 이론적으로는 네트워크 사용량이 많아져서 거래가 활발해지고, 그래서 소각되는 수수료 총액이 커지면 SOL 토큰의 희소성이 높아져서 가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구조입니다. 네트워크가 활성화될수록 토큰 가치가 지지될 수 있도록 만든 셈이죠.
토큰포스트
야 이거 정말 재밌는 균형이네요. 인플레이션으로 참여를 유도하고, 소각으로 희소성을 높이고 그럼 이제 네트워크 참여자들 특히 검증인들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보상을 받고 또 운영되는지 좀 더 들어가 보죠. 솔라나는 지분증명 PoS 방식 맞죠?
진행자
네 맞습니다. 프루프 오브 스테이크 방식이라서 SOL 토큰 보유자들은 자신의 토큰을 검증인에게 위임하거나 아니면 직접 검증인이 되어서 네트워크에 스테이킹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테이킹에 참여하면 네트워크 보안 강화에 기여하는 대가로 보상을 받게 되는데요. 이 스테이킹 보상으로 얻는 연간 수익률 APY라고 하죠. 이건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네트워크 전체에 스테이킹된 SOL 총량이 얼마나 되는지 또 현재 적용되는 인플레이션율이 얼마인지 그리고 각 검증인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노드를 운영하는지 그러니까 업타임이라고 하죠. 또 검증인이 설정한 수수료 커미션 비율 같은 것들에 따라 계속 변동합니다. 그렇군요.
토큰포스트
그럼 검증인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수입원들이 있는 건가요? 스테이킹 보상 말고 또 있나요?
진행자
검증인 수입원은 크게 한 세 가지로 볼 수 있어요. 첫째는 방금 말씀드린 인플레이션 보상에서 나오는 인플레이션 커미션, 그러니까 위임자들이 받은 인플레이션 보상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 거죠.
토큰포스트
위임자 보상에서 떼는 수수료
진행자
네, 둘째는 자기가 생성한 블록에 포함된 거래들로부터 받는 거래 수수료입니다. 아까 이야기한 대로 수수료의 50%가 검증인 몫이죠.
토큰포스트
기본 수수료랑 우선 수수료 합쳐서요.
진행자
맞아요. 기본 수수료 베이스 피랑 사용자들이 좀 더 빨리 처리해 달라고 낼 때 추가로 내는 우선 수수료 프라이어리티 피가 있습니다. 그리고 셋째, 이건 조금 더 복잡한 개념인데 최대 추출 가능 가치 MEV라는 게 있어요.
토큰포스트
MEV 아 들어본 것 같아요.
진행자
네, 검증인은 블록 안에 있는 거래 순서를 결정할 권한이 있잖아요. 이 순서를 좀 전략적으로 재배열하면서 추가적인 이익을 얻을 기회가 생깁니다. 예를 들면 특정 DeFi 거래 기회를 포착해서 이를 활용하는 봇이 내는 높은 수수료를 통해서 수익을 얻는 식으로요. 솔라나에서도 이 MEV 관련 수익이 검증인의 중요한 수입원이 될 수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단순히 거래 처리만 하는 게 아니라 MEV를 통한 추가 수입 기회까지 검증인 할 만하겠는데요. 그런데 검증인이 되려면 비용도 꽤 들 것 같아요.
진행자
물론입니다. 검증인 운영에는 상당한 비용이 들죠. 우선 솔라나 네트워크가 처리량이 워낙 높으니까 이걸 감당하려면 고성능 서버 하드웨어가 필요하고 유지비도 들고요.
토큰포스트
그렇죠. 하드웨어 비용이 만만치 않겠네요.
진행자
그리고 네트워크 합의 과정에 참여하려면 계속 투표 트랜잭션이라는 걸 보내야 하는데 이때마다 소량의 SOL 수수료가 들어요. 이게 계속 쌓이면 무시 못 할 운영비용이 됩니다.
토큰포스트
투표할 때마다 돈이 드는군요.
진행자
자료 보면 대략 에포크당 이게 솔라나에서 한 2~3일 정도 되는 시간 단위인데 에포크당 2~3SOL 정도가 든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검증인 하려고 묶어두는 그 SOL 자본 자체에 대한 기회비용도 생각해야 하고요.
토큰포스트
비용이 꽤 드네요. 이러면 좀 자본이 있는 사람들만 검증인이 된다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드는데요.
진행자
네, 그런 진입장벽 때문에 검증인이 소수에게 집중될 우려가 있어서 솔라나 재단에서 프로그램을 하나 운영합니다. SFDP라고 솔라나 파운데이션 델리게이션 프로그램인데요. 재단이 가진 SOL 물량을 자격 요건을 갖춘 신규 검증인이나 좀 작은 규모의 검증인들에게 위임해 주고 투표 비용 같은 것도 일부 지원해 주는 거예요. 이걸 통해서 네트워크의 탈중앙성을 좀 높이고 더 많은 참여자들이 검증인으로 활동할 수 있게 돕는 거죠.
토큰포스트
아 재단 차원에서 지원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면서 생태계를 관리하는군요. 그런데 스테이킹을 하거나 검증인을 운영할 때 혹시 잘못하면 페널티를 받는 위험 같은 건 없나요? 이더리움 같은 데는 슬래싱이라고 해서 잘못하면 막 자산을 깎아버리잖아요.
진행자
솔라나의 페널티 방식은 이더리움하고는 조금 달라요. 이더리움처럼 악의적인 행동, 예를 들어 이중 서명 같은 걸 하면 자동으로 스테이킹 된 지분을 확 깎아버리는 그런 슬래싱 메커니즘은 현재 솔라나에 엄격하게 구현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토큰포스트
아 그럼 페널티가 아예 없는 건가요?
진행자
그건 아니고요. 페널티가 없는 건 아닙니다. 만약 검증인이 계속 오프라인 상태로 있어서 네트워크 가동성 그러니까 라이브니스를 해치거나 아니면 명백하게 네트워크 규칙을 위반하면요. 해당 검증인에게 위임된 스테이크가 비활성화된다던지 아니면 앞으로 재단 위임 프로그램, 아까 말한 SFDP 대상에서 제외된다던지 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요.
토큰포스트
직접 돈을 깎는 게 아니라 약간 평판이나 기회를 박탈하는 식이군요.
진행자
그렇죠? 직접적인 자산 몰수보다는 그런 형태의 페널티가 작용하는 셈입니다. 이것도 검증인들이 높은 수준의 성능과 신뢰도를 유지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죠.
토큰포스트
이해했습니다. 자동 슬래싱은 없지만, 다른 방식의 페널티는 있다. 자 그럼 이제 좀 더 큰 그림에서 솔라나 토크노믹스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 그리고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 이런 걸 좀 짚어보죠.
진행자
솔라나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드려는 핵심 전략은 역시 그 기술적인 강점 그러니까 낮은 수수료와 빠른 처리 속도를 잘 활용하는 겁니다. 이걸로 더 많은 사용자와 개발자들이 솔라나 기반의 서비스나 DApp을 만들고 쓰게 유도하는 거죠. 결국
토큰포스트
사용자가 많아져야 한다는 거군요.
진행자
맞습니다. 네트워크 사용량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거래 수수료 수입이 늘어나겠죠. 그리고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수수료의 50%는 소각되니까. 네트워크 활동 증가는 SOL 토큰에 대한 디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토큰포스트
사용이 많아질수록 소각량이 늘어서 오히려 공급량이 줄어들 수도 있겠네요.
진행자
가능성이 있는 거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공급 증가를 상쇄하고 장기적으로 토큰 가치를 지지하는 중요한 축이 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수수료 수입만으로도 네트워크 보안 비용 즉 검증인 보상 같은 걸 다 충당할 수 있게 되는 게 가장 이상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겠죠.
토큰포스트
이상적인 목표는 그런데 현실적인 과제들도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지금 인플레이션율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아까 1.5%가 목표라고 하셨는데
진행자
네, 그게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현재 솔라나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그 목표치인 1.5%를 향해서 점진적으로 내려가는 중이지만 아직은 약 5% 내외 수준으로 추정돼요.
토큰포스트
5%면 이더리움이랑 비교하면 어떤가요?
진행자
이더리움은 최근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에 인플레이션율이 0.5% 미만 어떨 때는 디플레이션을 기록하기도 하거든요.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비교하면 아직 꽤 높은 편이네요.
진행자
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죠. 이게 점진적으로 낮아질 예정이긴 하지만요.
토큰포스트
다른 과제는 없을까요?
진행자
네트워크 성공 여부는 결국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만약 기대만큼 네트워크 사용량이 늘지 않는다면 검증인들이 수수료 수입만으로는 충분한 수익을 얻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건 결국 검증인 운영의 경제성을 떨어뜨려서 네트워크 보안 유지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토큰포스트
사용량이 적으면 검증인 수익이 줄고 그럼 검증인 하려는 사람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거군요.
진행자
그럴 수 있죠. 그래서 솔라나 측에서도 이런 점들을 잘 알고 있고요. 생태계 자체를 키우는 데 정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망한 프로젝트 지원을 늘리고 개발자들이 솔라나 위에서 더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도구 개선하고 또 여러 기업들과 파트너십 맺어서 실제 사용 사례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죠.
토큰포스트
어떻게든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거군요.
진행자
네, 궁극적으로는 네트워크 활성도를 높여서 거래 수수료 수입을 늘리고 이걸 통해 인플레이션 보상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가는 게 목표입니다. 계속 생태계 데이터를 보면서 필요하면 토크노믹스 모델의 파라미터 같은 걸 조정해 나갈 가능성도 있고요.
토큰포스트
자 오늘 솔라나의 토크노믹스에 대해 정말 깊이 있게 알아봤습니다. 정리를 좀 해보면요. SOL 토큰의 초기 분배 방식과 베스팅 스케줄 그리고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독특한 인플레이션 모델 또 거래 수수료의 절반을 소각하는 메커니즘, 여기에 스테이킹과 검증인 보상 시스템까지 이런 여러 요소들이 아주 정교하게 맞물려 돌아가면서 네트워크 참여를 유도하고, 보안을 유지하고 또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도록 설계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네요.
진행자
네 맞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솔라나의 토크노믹스는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여러 주체들, 그러니까 토큰 보유자, 검증인 개발자, 사용자들의 이해관계와 플랫폼 자체의 장기적인 성장이라는 목표를 좀 일치시키려는 시도라고 평가할 수 있어요. 상당히 정교하게 설계된 균형 모델을 추구하는 거죠.
토큰포스트
균형 모델이군요.
진행자
물론 아까 이야기 나눈 것처럼 현재 인플레이션율 수준이라든지. 네트워크 사용량을 더 늘려야 한다는 과제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이런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생태계 발전에 맞춰서 경제 모델을 계속 지켜보고 또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토큰포스트
네, 끊임없이 개선하려는 노력이 중요하겠죠. 오늘 이야기를 들으면서 청취자 여러분도 여러 생각을 하셨을 텐데요. 마지막으로, 이런 질문을 던져보면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인플레이션율은 점점 낮아지고 동시에 네트워크 활동이 늘수록 토큰 소각량은 증가하는 솔라나의 이 두 가지 특징 이게 과연 장기적으로 SOL토큰을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처럼 일종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진행자
흥미로운 질문이네요.
토큰포스트
그리고 이게 다른 주요 블록체인들과의 경쟁에서 솔라나만이 가질 수 있는 어떤 차별화된 강점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 계속해서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진행자
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토큰포스트
다음에도 더 흥미로운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이상 토큰 포스트 팟캐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