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5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92,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한 가운데 거래량 감소 및 롱 포지션 청산 급증, 규제 이슈 등 복합적 변수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06% 하락한 92,028.86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0.19% 내린 3,121.95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3.98%, 솔라나는 1.17%, 도지코인은 1.68% 하락했으며, 트론만이 1.49%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13조 달러, 비트코인 점유율은 58.73%, 이더리움 점유율은 12.05%로 집계됐다.
24시간 기준 전체 거래량은 1,447억 달러로 감소했으며, 디파이(-9.65%), 스테이블코인(-6.78%), 파생상품(-8.63%) 등 주요 부문 모두 위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총 1억 3,220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고, 이 중 84.09%인 1억 1,113만 달러가 롱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이더리움이 1억 3,847만 달러로 가장 큰 청산 규모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은 1억 803만 달러, 솔라나는 1,578만 달러, 리플은 822만 달러의 포지션 청산이 있었다. 특히 롱 포지션 청산이 압도적으로 많아 시장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책적 측면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스테이블코인 규제의 한계를 지적하고 국제적 거시정책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머니그램은 파이어블록스와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으며, 메타는 메타버스 관련 예산의 30% 삭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의 기술적 움직임과 이용사례 중심 변화도 병행되고 있다.
한편, 바이낸스 창립자 자오창펑은 “트럼프 일가와 어떠한 협력도 없다”며 경영 복귀 계획이 없음을 강조했다. 최근 비트코인과 나스닥 간 상관관계가 마이너스(-0.43)를 기록한 가운데, 과거 사례를 바탕으로 저점 형성 가능성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