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87,000달러를 상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고,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ETF 자금 순유출과 시가총액 하락, 선물 청산 증가 등 신호는 혼재된 상황이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92% 상승한 87,398달러, 이더리움은 4.05% 올라 2,944달러를 기록했다. 리플(0.84%), BNB(0.96%), 솔라나(0.47%), 도지코인(1.35%) 등 알트코인도 대부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 9,474억 달러로, 최근 8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점유율은 59.27%, 이더리움 점유율은 12.07%로 나타났다.
24시간 기준 전체 거래량은 1,422억 달러이며, 디파이 거래는 159억 달러로 +3.29%, 스테이블코인 거래는 1,370억 달러로 +22.03% 증가했고, 파생상품 거래량도 1조 5,563억 달러로 +16.89% 증가하며 시장 유동성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레버리지 청산도 활발히 이뤄졌다. 최근 24시간 동안 약 5천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약 70~99%가 숏 포지션이었다. 특히 바이비트(1,333만 달러, 숏 91.45%), 바이낸스(1,134만 달러, 숏 75.43%), OKX(883만 달러, 숏 83.44%) 등 주요 거래소에서 청산이 집중됐다. 비트코인이 1억 9,69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청산 규모를 기록했으며, 이더리움(1억 4,979만 달러), 솔라나(3,598만 달러), HBAR, 리플, 도지코인 등이 뒤를 이었다. 숏 포지션 청산이 주를 이룬 가운데, 라이트코인은 이례적으로 롱 포지션에서 청산이 집중됐다.
정책면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하루 만에 다시 1.6억 달러 순유출로 전환됐고, 이더리움 현물 ETF는 6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계속됐다. 일본 기준금리가 0.75%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유동성 환경 변화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솔라나 기반 DEX 리피니티는 운영 종료를 발표했으며, 코인베이스는 여러 주 정부를 상대로 예측시장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아스터는 RTX 상장 기념 거래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개인 채굴자가 3.15 BTC를 단독 채굴해 주목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