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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북클럽] '스테이블코인 부의 대이동' 공동 저자 이지민 Scroll 한국 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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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민 저자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한 가상자산이 아닌 AI 시대의 필수적인 '디지털 현금' 인프라로 정의하며, 투기적 관점을 넘어 금융의 구조적 변화를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기준을 제시한다.

 이지민 Scroll 재단 한국 대표 / 토큰포스트 북클럽

이지민 Scroll 재단 한국 대표 / 토큰포스트 북클럽

본인 소개하신다면?

현재 Scroll 재단에서 한국을 담당하고 있다. 커리어는 Accenture 컨설팅에서 시작해 기업의 복잡한 시스템을 구조적으로 해부하는 일을 했고, 이후 국내 1세대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결제 회사를 거치며 기술이 실제 금융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또 어디서 막히는지를 직접 경험했다. 이후 IBM에서는 대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AI 기반 프로세스 혁신을 주제로 강의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술 변화가 조직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AI가 고도화될수록 결국 핵심은 ‘신뢰를 어떻게 증명하고, 가치를 어떻게 정산할 것인가’라는 문제로 수렴된다고 느꼈다. 그 해답 중 하나가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이라고 판단했고, 현재는 Scroll재단에서 한국 대표 역할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PM 경험을 바탕으로 온체인 금융과 스테이블코인이 일상의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아시아 시장에서 실험하고 있다.

책을 저술하게 계기와 과정을 말씀하신다면?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기술 중에서도 드물게 이미 프로덕트 마켓 핏을 검증한 사례라고 생각했다. 단순한 실험이나 개념이 아니라, 실제 결제와 송금, 정산 영역에서 사람들이 쓰고 있다는 점이 중요했다. 동시에 AI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다음 시대에는, 자동화된 주체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이 반드시 필요해질 것이고, 그 역할을 스테이블코인이 맡게 될 것이라는 확신도 있었다.

책을 집필하던 과정에서 미국에서 ‘GENIUS Act’가 통과되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 시장의 관심이 커질수록 한편으로는 또 다른 과도한 기대와 버블이 만들어질 수 있겠다는 우려도 들었다. 그래서 기술을 과장하거나 미래를 낙관적으로 포장하기보다는, 지금 시점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디까지가 한계인지를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으로 정리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마침 회사 차원에서도 스테이블코인 론칭을 준비하고 있었고, 동일한 주제로 리포트와 팟캐스트를 꾸준히 발행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축적된 내부 논의와 실무 경험을 자연스럽게 책에 녹여낼 수 있었고, 이론이 아니라 현장에서 검증된 고민과 판단을 담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책의 핵심적인 내용을 말씀하신다면?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비교적 분명하다.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코인’이 아니라, 우리가 쓰는 현금을 디지털 환경에 맞게 다시 설계한 디지털 현금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현재 제도권 안팎에서는 결제, 정산, 예치, 이자 같은 일상의 금융 기능을 둘러싼 다양한 실험과 혁신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 변화는 과도하게 포장될 필요도, 막연히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이미 일어나고 있는 구조적 변화를 정확히 인지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책은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왜 우리는 지폐에서 디지털 달러로 이동하게 되었는가. 1달러 페깅은 어떤 구조로 유지되며, 언제 흔들리는가. 새로운 금융 시스템은 지금 어디까지 와 있는가. 그리고 개인, 기업, 국가는 이 변화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가.

마지막으로는 AI가 실제로 ‘일하는 주체’가 되는 환경에서, 돈과 결제, 신뢰의 구조를 어떻게 다시 생각해야 하는지도 함께 짚었다. 이 책은 미래를 예언하기보다는, 독자가 현재의 금융 변화를 스스로 해석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책을 통해 독자에게 말씀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금융은 더 이상 일부 전문가들만의 영역이라고 보기 어렵다. 자동화와 AI, 디지털 현금이 일상으로 스며들수록 우리가 일하고, 돈을 벌고, 관리하는 방식 자체가 구조적으로 바뀔 것이라 생각한다. 이 전환기에서 모든 기술의 세부 구현까지 이해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의 구조와 기본 개념을 아는 것은 스스로를 대비시키기 위한 출발점이 된다.

스테이블코인이 가진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자산의 관리와 해킹 등 위험에 대한 방어 책임이 사용자에게 보다 직접적으로 돌아온다는 점이다. 이 차이는 특정 상품이 더 낫고 덜 낫다는 문제라기보다, 그것을 어떤 관점과 이해 수준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크게 갈린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내 자산이 어떤 구조 안에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가다. 이 책이 독자가 그 판단을 내리고, 자신의 선택을 언어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준이 되기를 바란다.

밖에 하시고 싶은 말씀은?

이 책은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기보다는, 독자가 스스로 생각해볼 질문을 남기고자 했다. 그리고 그 질문들은 시간이 갈수록 더 중요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돈은 언제나 기술보다 느리게 움직인다. 하지만 한 번 방향을 바꾸기 시작하면, 그 흐름은 쉽게 되돌아가지 않는다. 스테이블코인은 아직 완성된 모델도,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 해답도 아니다. 그럼에도 분명한 점은, 우리는 이미 디지털 현금이 기본값이 되는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책이 그 변화를 과장 없이 이해하고, 각자의 상황에 맞게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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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광란의우덩

2026.01.04 07: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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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윤뚜

2026.01.04 07: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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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셔터

2026.01.04 07: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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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6.01.04 00:42:48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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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조

2026.01.03 22: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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