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M2는 주간 감소세를 보였지만 7주 누적 확장세가 회복됐다. 비트코인이 저평가 구간에 머무는 가운데 ETF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
비지오메트릭스 집계에 따르면 2월 23일 기준 글로벌 M2 공급량은 118조790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2월 16일) 118조9193억 달러 대비 약 0.11% 감소한 수치로, 절대 규모는 소폭 축소됐다. 다만 급격한 위축은 나타나지 않으며 박스권 내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7주간 누적 증가율은 2.13%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0.80%)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수치로, 단기 유동성 확장 속도가 다시 회복되는 흐름을 시사한다. 중기 유동성 모멘텀이 재강화되는 초기 국면으로 해석된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0.17%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10.84%)보다 낮아진 수치로, 연간 기준 확장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장기 모멘텀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종합하면 글로벌 M2는 주간 기준으로는 소폭 감소했으나, 7주 누적 증가율이 뚜렷하게 개선되며 단기 확장 탄력이 회복되는 구간에 진입했다. 연간 증가율은 둔화됐지만 중기 유동성 재가속 가능성이 열리는 구조로 해석된다.
시장 충격, 대규모 차익 실현, ETF 및 기업 투자 확대 등 다양한 요인이 가격 결정에 영향을 주는 만큼 유동성 지표뿐 아니라 시장 과열이나 매도 압력 등 보조 변수도 함께 살펴야 한다.
MVRV Z-스코어는 0.33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0.43 대비 추가로 하락한 수치로, 최근 가격 조정 흐름 속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더욱 완화된 모습이다. 여전히 중립 구간(0~2) 하단에 깊게 위치해 있어 과열 신호와는 거리가 있으며, 시장이 단기 반등 이후에도 저평가 영역에 머물러 있음을 시사한다.
1+ Year HODL 웨이브는 59.44%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59.31%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로,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 가운데 1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물량의 비중이 추가로 확대된 것을 의미한다. 증가 폭은 크지 않지만 단기 가격 반등 구간에서도 장기 보유자의 매도 압력이 제한적임을 시사하며 장기 축적 흐름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조정을 겪었던 미국 암호화폐 현물 ETF 시장은 다시 동반 순유입 흐름으로 전환됐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2월 24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2억5771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전 거래일 2억382만 달러 순유출 이후 하루 만에 자금이 재유입되며 반등했고, 12개 종목 중 6개에서 유입 흐름이 나타났다.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923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4948만 달러 순유출 이후 하루 만에 자금이 돌아서며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편집자주] MVRV Z-스코어는 비트코인 시가총액과 실현가치(온체인 취득가 기준 총 가치)를 비교해 시장의 과열·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다. 값이 높을수록 고평가, 낮을수록 저평가 구간으로 해석된다.
- 7 이상 → 역사적 과열 구간 (사이클 고점 부근에서 반복적으로 형성)
- 2 ~ 7 → 고평가 영역(강세장 후반 가능성)
- 0 ~ 2 → 중립 구간(균형 또는 완만한 강세/조정 국면)
- 0 이하 → 저평가 구간(약세장 바닥권에서 자주 형성)
1+ Year HODL 웨이브는 1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비트코인 물량의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 장기 보유자 신뢰도와 매도 압력을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비중이 높을수록 장기 축적 경향이 강하다는 의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