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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화 자산 늘어도 가격은 하락…알레아 리서치, ‘수익은 누구에게’ 분석

알레아 리서치는 기관의 토큰화 자산 도입 확대에도 수익이 토큰 보유자에게 돌아가는 구조가 제한돼 주요 토큰 가격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사업 성장 규모보다 실제 현금 창출 능력과 토큰 매입·소각 등 보유자 환원 구조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큰화 자산 늘어도 가격은 하락…알레아 리서치, ‘수익은 누구에게’ 분석/알레아 리서치 (Alea research)

암호화폐 시장에서 ‘토큰화 자산’ 확대와 토큰 가격의 괴리가 뚜렷해졌다.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는 2026년 10월 24일 보고서를 통해 기관의 온체인 진출이 이어졌지만,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이 토큰 보유자에게 돌아가는 구조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이란발 원유 공급 충격과 인공지능(AI) 설비투자 부담이 부각됐다. 투자자들은 성장 기대보다 현금 창출 능력과 자금 조달 방식에 따라 자산을 선별했다.

보고서 집계에서 비트코인(BTC)은 해당 주간 1.48% 하락한 8만1,282달러, 이더리움(ETH)은 1.12% 내린 2,395달러를 기록했다. 분석 대상 토큰 15개 중 11개가 하락했으며 수익률 중앙값은 마이너스 1.58%였다. 나스닥100지수의 하락률 1.97%보다 두 자산의 낙폭은 작았지만, 토큰화 자산 도입 소식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매수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기관의 블록체인 활용은 넓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JP모건자산운용은 10월 22일 솔라나(SOL)에 토큰화 머니마켓펀드를 도입했다. 다음 날 시큐리타이즈는 실제 주식과 1대1로 뒷받침되는 미국 주식 12종을 같은 네트워크에 상장했다. 모포(MORPHO)는 로빈후드의 토큰화 주식을 담보로 받기 시작했고, 에이브(AAVE)는 베이스에서 코인베이스의 토큰화 주식을 담보로 유에스디코인(USDC)을 빌리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러나 솔라나는 1.58%, 모포는 8.07%, 에이브는 2.93% 하락했다.

이 같은 흐름을 설명하는 핵심은 ‘수익 귀속’이다.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는 토큰화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발행사와 대출 공급자, 자산 운용을 맡는 큐레이터에게 먼저 배분된다고 짚었다. 모포 차입자가 최근 30일간 지급한 이자는 2,253만달러로 직전 기간보다 14.1% 늘었다. 하지만 프로토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아 해당 이자가 모포 토큰 보유자에게 배분되지는 않았다. 암호화폐 서비스의 성장과 투자자의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야 하는 사례다.

에이브 역시 사업 확대와 토큰 환원이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 않았다. 최근 30일간 차입 이자 3,798만달러 중 프로토콜이 확보한 금액은 501만달러였다. 보고서가 인용한 재매입 시계열에는 6월 24일 이후 매입 기록이 없었다. 에이브 V4의 대출 잔액은 10월 22일 4억2,910만달러로 늘었지만 V3 대출 잔액의 3.6%에 머물렀다. 솔라나의 같은 기간 네트워크 수수료는 2,686만달러로 12.0%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소각액은 332만달러였다.

수익을 토큰 매입이나 소각에 사용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도 영업 기반 둔화를 피하지 못했다. 하이퍼리퀴드(HYPE)의 최근 30일 거래 수수료는 8,324만달러로 14.1% 감소했고, 관련 펀드의 토큰 매입액도 15.7% 줄었다. 유니스왑(UNI)은 소각 재원이 되는 프로토콜 수익이 48.9% 감소한 818만달러에 그쳤다. 반면 펌프(PUMP)의 수익은 26.8% 증가한 6,467만달러였다. 토큰화 자산 확대 여부와 함께 실제 수익 규모, 보유자 환원 방식까지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다.

상승 종목에서는 공급량과 네트워크 규칙이 부각됐다. 컨벡스 파이낸스(CVX)는 총공급량이 상한인 1억 개에 도달해 신규 발행이 종료된 가운데 19.0% 올랐다. 지캐시(ZEC)는 NU7 업그레이드 활성화 블록 높이 확정과 관련 노드 소프트웨어 배포 이후 7.11% 상승했다. 다만 기술적 변화가 일률적인 호재는 아니었다. 스타크넷(STRK)은 양자내성 전환 투표가 찬성률 93.5%로 가결됐지만, 구체적인 네트워크 변경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14.27% 하락했다.

비트코인 매수 기업의 자금 배분도 달라졌다. 스트래티지는 10월 18일까지 한 주간 2,210만달러를 들여 비트코인 267개를 매입했다. 같은 기간 자사 우선주 재매입에는 비트코인 매입액의 8.7배인 1억9,310만달러를 투입했다. 보고서는 기업의 암호화폐 보유 확대뿐 아니라 우선주 배당, 재매입, 지수 편입 여부가 자금 흐름에 미치는 영향도 주요 변수로 제시했다.

주식시장에서도 ‘현금흐름’이 기업별 주가를 갈랐다. 메타의 3분기 설비투자는 금융리스를 포함해 349억1,000만달러로 영업현금흐름 327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새로운 클래스 C 주식을 활용한 자금 조달 계획까지 제시되면서 주가는 9.13% 하락했다. 반면 최근 분기 유형자산 증가액이 영업현금흐름 안에 머문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락률은 0.79%였다. AI 연산 자원을 임대하는 네비우스와 코어위브는 각각 10.07%, 17.61% 내렸다.

이러한 매도세가 미국 증시 전체로 번진 것은 아니었다. S&P 500지수는 1.03% 하락했지만 동일가중 상장지수펀드 RSP는 1.00% 상승했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 SOXX는 6.43% 내린 반면 소프트웨어 업종은 4.82% 올랐다.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의 분석에 따르면 시장은 AI 투자 규모 자체보다 추가 설비 비용을 기업이 자체 현금으로 충당할 수 있는지에 주목했다. 암호화폐에서도 토큰화 자산의 규모보다 수익이 누구에게 돌아가는지가 중요해졌다는 점에서 공통된 흐름이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원유 가격 급등과 장기채 강세가 동시에 나타났다. 브렌트유 12월물은 주초 대비 8.57% 오른 배럴당 116.9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2027년 12월물은 86.68달러로, 두 만기의 가격 차이는 30.23달러까지 벌어졌다. 보고서는 이를 시장이 이란 분쟁에 따른 공급 압박을 가까운 시기에 집중된 충격으로 평가한 결과로 해석했다. 5년물 손익분기 인플레이션율은 11bp 오른 2.48%였지만, 10년물은 2.34%로 소폭 하락했다.

위험 회피 수요는 금보다 미국 장기국채에서 확인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주간 9bp 하락한 5.00%에 마감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모형상 10월 16~22일 금리 하락분 14.1bp 중 11.8bp는 장기채 보유에 요구되는 추가 보상인 기간 프리미엄 감소에서 나왔다. 반면 금은 실질금리와 달러지수 하락에도 4.09% 내린 4,010달러를 기록했다. 채권 가격 상승을 곧바로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완화 기대와 연결하기는 어려웠다. 칼시의 12월 금리 인상 계약 가격은 주초 75센트에서 72센트로 낮아지는 데 그쳤다.

보고서는 후속 점검 대상으로 10월 28일 연준 성명과 29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주요 기술기업 실적을 꼽았다. 암호화폐에서는 지캐시 업그레이드와 스트래티지 관련 지수 편입 판단 등이 변수로 제시됐다.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가 강조한 판단 기준은 사업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수익의 최종 수령자다. 토큰화 자산이 늘어도 수수료 수입과 토큰 환원 장치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암호화폐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기 어렵다는 것이 이번 분석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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