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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초대형 산불 확산… 이틀만에 서울 면적 두 배 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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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오드 지방에서 역대급 산불이 확산되며 사망자와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가뭄과 이상고온, 강풍 등 기후위기가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프랑스 남부 초대형 산불 확산… 이틀만에 서울 면적 두 배 태워 / 연합뉴스

프랑스 남부 초대형 산불 확산… 이틀만에 서울 면적 두 배 태워 / 연합뉴스

프랑스 남부에서 대형 산불이 확산되며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가뭄과 고온, 강풍이 겹치면서 소방 당국의 진화 작업에도 불구하고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이번 산불은 8월 5일(현지시간) 오드 지방에서 시작돼 이틀 만에 총 1만2천 헥타르(약 120제곱킬로미터)의 산림과 농지를 태우며 올해 프랑스에서 발생한 산불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됐다. 프랑스 소방청은 소방 인력 2천 명을 투입해 총력 대응 중이지만, 불은 여전히 여러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택 25채가 화염에 휩싸였고, 현지에 거주하던 고령 여성 1명이 사망했다. 또 다른 주민 1명은 실종 상태며, 심각한 화상을 입은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소방관 7명은 현장 구조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해 부상을 입었다.

지방 당국은 주민과 캠핑객 등을 인근 마을과 도심 밖으로 긴급히 대피시켰으며, 산불 영향으로 주요 도로 일부가 통제됨에 따라 교통 차질도 빚어졌다. 2천500여 가구는 전력 공급이 끊겨 단전 상태에 놓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SNS를 통해 산불 대응에 국가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국민들에게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프랑스는 이번 여름 들어 지중해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 발생 건수가 9천 건에 달해, 이상기후와 인적 개입을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오드 지방은 최근 수년 사이 비가 적게 오고 그동안 산불 확산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줬던 포도밭이 줄어들면서 산불 위험이 구조적으로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프랑스 전체 산불 피해 면적은 약 2만4천 헥타르에 달해, 2025년 들어 기후위기의 실질적인 충격이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기후변화가 유럽 남부의 재난 위험도를 어떻게 높이고 있는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산불 대응체계 구축과 생태계 회복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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