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인도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새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놨다. 국내에서 인도 중소형주에 직접 투자하는 ETF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상장된 'KODEX 인도 니프티 미드캡 100 ETF'는 인도의 내수 경제를 이끄는 유망 중소형 기업 100곳에 분산 투자한다. 추종 지수는 '니프티 미드캡 100 인덱스'다.
대형주 중심 기존 상품과 달리, 이 ETF는 중소형 종목의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투자 비중은 인프라 40%, 소비재 30% 등 핵심 내수 영역에 집중한다.
편입 기업에는 인도 최대 의료그룹 중 하나인 맥스 헬스케어, 전통 호텔 체인 인디언 호텔, 뭄바이 증권거래소 운영사 BSE 등이 포함됐다.
회사 측은 최근 단기 조정이 있더라도 인도 증시는 장기 성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ETF가 인도 중소형주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