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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나(HUM), 수익성 낮은 메디케어 철수 효과…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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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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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나(HUM)가 1분기 기대 이상 실적을 발표하며 메디케어 손실에서 빠르게 회복했다.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 전략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휴마나(HUM), 수익성 낮은 메디케어 철수 효과…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 TokenPost Ai

헬스케어 보험사 휴마나(HUM)가 올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으며 약세장이던 업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비효율적인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상품에서 발빠르게 철수하고 비용 절감 전략을 강화한 것이 주요한 요인으로 평가된다.

휴마나는 2025년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11.58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였던 10.05달러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321억 1,000만 달러(약 46조 2,000억 원)로, 분석가들의 예측치를 상회했다. 회사 주가는 이날 소폭 상승하며 연초 이후 누적 2.5%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실적에는 구조조정의 효과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휴마나는 지난 분기까지 44만 6,000명의 가입자를 잃었지만, 이는 수익성 낮은 메디케어 상품 및 특정 지역에서의 전략적 철수에 따른 것으로 오히려 ‘예상 범위 내 손실’이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철수한 상품과 지역에서만 약 56만 명의 고객 감소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손해율(보험지급률)’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휴마나는 보험금 지급과 보험료 수입의 비율을 의미하는 이 지표가 89.3%에서 87.4%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미 이 범위 안에서 이 수치를 예상했다고 설명하며, 의료비용 관리가 잘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올해 전체 조정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는 기존과 동일한 16.25달러로 유지했다. 다만 일반회계기준(GAAP) 기준 EPS는 15.88달러에서 14.68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 등 일부 대형 보험사들이 실적 악화 우려에 주가 하락을 겪는 와중에, 휴마나의 선방은 메디케어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쟁 보험사들 역시 수익성 중심 전략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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