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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워처스 몰락…WW, 챕터11 파산 신청에 주가 40%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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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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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WW인터내셔널이 파산 보호를 신청하며 주가가 하루 만에 40% 급락했다. 다이어트 약물 인기와 부채 위기가 전통 모델 붕괴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웨이트워처스 몰락…WW, 챕터11 파산 신청에 주가 40% 폭락 / TokenPost Ai

WW인터내셔널(WW)의 주가가 7일(현지시간) 대폭 하락했다. 체중 감량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웨이트워처스’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이 기업은 전날 미 파산법 11조(Chapter 11)에 따른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부채 11억 5,000만 달러(약 1조 6,560억 원)를 감축하기 위한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이다.

1963년 설립된 웨이트워처스는 이번 파산 신청을 계기로 디지털 전환과 원격의료 분야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자사의 원격의료 사업은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타라 코몬테(Tara Comonte) 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대출 기관과 채권자들의 강력한 지지에 힘입어 가능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혁신을 가속화하고 회원 서비스에의 재투자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체중 관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날 주가는 장중 40% 넘게 폭락했으며, 연초 이후 현재까지 가치의 약 3분의 2가 증발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지난 2월 S&P글로벌이 웨이트워처스의 신용등급을 ‘CCC-’로 강등한 이후 꾸준히 악화돼 왔다. 당시 회사는 1억 7,500만 달러 규모의 신용 한도를 전액 인출해 유동성 위기 우려를 낳은 바 있다.

여기에 더해, 노보노디스크(NVO)의 ‘위고비(Wegovy)’와 일라이 릴리(LLY)의 ‘젭바운드(Zepbound)’ 등 **다이어트 약물**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전통적인 체중 감량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급감한 것도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웨이트워처스의 핵심 사업 모델이 시대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결과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한편, 회사 측은 이번 파산 절차를 통해 장기 경쟁력 회복에 필요한 자율적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리테일 운영을 줄이는 등 핵심 역량 중심의 재편에도 나설 예정이다. 투자업계는 향후 기업의 생존 가능성과 구조조정 성과 여부에 따라 주가 회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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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8 0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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