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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성장 둔화 충격…Fiserv, S&P 500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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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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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플랫폼 클로버의 성장 둔화 전망에 Fiserv 주가가 급락하며 S&P 500 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투자 심리 위축 속 신임 CEO 리더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클로버 성장 둔화 충격…Fiserv, S&P 500 최대 낙폭 / TokenPost Ai

Fiserv(FI) 주가가 목요일 급락하며 S&P 500 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로버트 하우(Robert Hau)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회사의 핵심 결제 플랫폼인 ‘클로버(Clover)’의 성장세가 이번 분기에도 둔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하우 CFO는 이날 JP모건 주최 행사에서 “클로버 플랫폼의 거래량 증가율은 1분기 수준에서 큰 차이 없이 유지될 것”이라며 “지난해에는 기존 고객들을 클로버 게이트웨이로 전환하면서 일회성 성장이 있었지만, 올해는 이러한 요인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실제 올해 1분기 클로버의 연간 거래량 증가율은 8%로, 지난해 4분기의 14%에서 크게 둔화된 바 있다.

그는 또 “과거의 높은 성장률에는 구조적 요인이 있었다”며, “기존의 논클로버 게이트웨이를 쓰던 고객 다수가 클로버로 전환하면서 증가했던 볼륨은 반복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런 식의 ‘기저 효과’ 약화와 함께 클로버 성장이 정체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는 급격히 냉각됐다. 이날 Fiserv 주가는 장중 16% 가까이 하락했으며, 4월 초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누적 기준으로 27% 이상 하락한 상태다.

한편, 이 같은 시장 우려가 커진 가운데 최근 Fiserv는 경영진 교체도 단행했다. 전 PNC은행 사장이었던 마이클 라이언스(Michael P. Lyons)가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으며, 기존 CEO였던 프랭크 비시그나노는 사회보장국 커미셔너로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했다.

Fiserv는 POS(Point of Sale) 분야에서 꾸준한 입지를 넓혀왔지만, 핵심 성장 동력인 클로버의 성장률 둔화 전망이 부정적 시그널로 작용하면서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실제 하우 CFO가 언급한 게이트웨이 전환 종료와 같은 구조적 변화는 회사의 중장기 전략에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실적 모멘텀이 약화되는 환경에서 Fiserv의 성장 전략에 대한 보다 명확한 비전을 원하고 있으며, 신임 CEO의 리더십 아래 어떤 방향성이 제시될지 주목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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