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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주내 결정' 발언에 증시 혼조…크로거 9.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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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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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개입 관련 발언과 기업 실적 발표로 미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크로거는 실적 호조에 9.8% 급등한 반면 액센츄어와 리튬·철강주는 하락했다.

 트럼프 '2주내 결정' 발언에 증시 혼조…크로거 9.8% 급등 / TokenPost Ai

트럼프 '2주내 결정' 발언에 증시 혼조…크로거 9.8% 급등 / TokenPost Ai

주요 미 증시가 중동 정세와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특히 S&P 500지수는 0.2% 하락해 3거래일 연속 약보합세를 이어갔고, 나스닥은 0.5% 떨어졌다. 반면 다우는 0.1%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장 전체의 관망 분위기는 뚜렷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의 중동 개입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응 결정을 향후 2주 내에 내릴 것이라고 밝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우려를 자극했다.

이날 지수 하락을 주도한 대표 종목은 액센츄어(ACN)였다. 이 회사는 3분기 매출과 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컨설팅 수주 규모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자 주가는 6.9% 급락했다. 최고경영자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고객사가 컨설팅 계약 체결을 보류하고 있다고 언급한 점도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리튬 산업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도 시장에 충격을 더했다.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 앨버말(ALB)은 UBS로부터 투자의견 재확인을 받았지만, 리튬 공급 과잉과 가격 압박을 지적하는 보고서 여파로 주가는 4.6% 하락했다. 이는 전기차 경기 침체와 맞물리며 소재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철강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스틸 다이내믹스(STLD) 주가는 3.2% 빠지며 이번 주 누적 하락 폭을 키웠다. 앞서 발표한 2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키뱅크 분석가들이 철강 가격 약세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반면 대형 유통체인 크로거(KR)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1분기 순이익과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주가는 9.8% 급등했다. 크로거는 연간 동일점포 성장률 전망을 상향하지만 기타 가이던스는 유지했고, 최고경영자 공석 문제엔 별도 언급이 없었다.

주택 건자재 유통업체인 빌더스 퍼스트소스(BLDR)와 중고차 판매업체 카맥스(KMX)도 각각 7.5%, 6.6% 상승했다. 특히 카맥스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수익을 발표하며 주가에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차량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됐다.

이번 주 단축 거래 기간 동안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실적 불확실성이라는 두 압력 사이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미국의 대응, 기업들의 경기 민감도, 그리고 공급망 혼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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