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 브리핑에 따르면, 코스피는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해 3,210.01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해외증시 혼조세 및 미국 상호관세 발표 등으로 하락 출발한 국내 증시는 미국·러시아 정상회담 소식에 따른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 확대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운송장비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으며, 특히 전기·가스(-4.7%), 금속(-3.8%), 운송장비·부품(-1.7%), IT 서비스(-1.4%) 등이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83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92억원, 1,31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5일 연속 상승하며 809.27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강세 등으로 상승 출발 후 미국 반도체 품목 관세 수혜 기대감 확대로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8%), 섬유·의류(+1.6%), 기계·장비(+1.5%) 등이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5억원, 621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75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해 1,388.9원을 기록했으며, 국제유가(WTI)는 7일 연속 하락해 배럴당 63.41달러에 거래됐다. 해외 증시는 미국 다우지수가 0.5% 하락한 반면, 나스닥은 0.4% 상승했고, 일본 니케이 지수는 1.9%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