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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전자’ 앞두고 주춤…삼성·하이닉스, 상승 피로에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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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0만원, 5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외국인·기관 매물에 밀려 하락 전환했다. 반도체 수요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10만전자’ 앞두고 주춤…삼성·하이닉스, 상승 피로에 숨 고르기 / 연합뉴스

‘10만전자’ 앞두고 주춤…삼성·하이닉스, 상승 피로에 숨 고르기 / 연합뉴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최근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다 주요 가격 저항선에 부딪히며 하락 전환했다. 두 종목 모두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가 출회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10월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장 초반 50만2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며 전 거래일보다 1.34% 내린 47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역시 오전에 9만9천900원까지 치솟으며 이른바 ‘10만 전자’를 목전에 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0.61% 하락한 9만7천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들 종목이 각각 50만원과 10만원이라는 상징적인 가격을 앞두고 ‘심리적 저항선’에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 이경민·정해창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피 매수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이러한 심리적 저항선이 매도세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펀더멘털 개선에 주목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실적 및 주가 상승 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른 글로벌 메모리 수요 확대로 대형 반도체 업체들이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SK하이닉스의 경우, 고대역폭 메모리(HBM) 중심의 수요 확대가 서버용 D램, 소비자용 GDDR7, 모바일용 LPDDR5X, 기업용 SSD 등 메모리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이 일제히 전망치를 높였다.

공급 측면에서는 설비 투자 위축으로 인해 메모리 생산 확대가 당분간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신증권 류형근 연구원은 “D램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수요자들의 선제적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으며, 일부 서버 고객들은 2027년 이후 물량까지 논의 중”이라며 단기적 공급 과잉 가능성을 낮게 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등 주요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각각 12만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 잠정 실적 역시 긍정적이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고, 매출액은 86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 같은 흐름은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차익 실현성 매도가 나타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수급 불균형과 기술 격차를 바탕으로 상승 동력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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