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26년 1월 7일 거래에서 사상 처음으로 4,600선을 넘어섰다가, 장중 조정을 거친 뒤 4,551선에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상승세가 지속되며 국내 증시가 심리적 저항선을 뚫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58포인트 오른 4,551.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기록한 연중 최고치이자 사상 최고치였던 4,525.48을 다시 넘어선 수치다. 장 초반에는 4,566.34로 출발해 4,600선을 잠시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후 투자자 매물 출회와 차익 실현 움직임으로 인해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다만 장 마감에 다시 탄력을 받으며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피 상승세의 배경에는 최근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자금 유입, 대형주 중심의 실적 기대, 글로벌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낙관적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반도체·자동차 등 수출 대표 업종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증시 전반의 심리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8.58포인트 하락한 947.39에 장을 마감하며 주요 지수 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은 비교적 중소형 성장주가 많은 특성상 금리 방향성, 투자 심리에 민감한 흐름을 보이기도 하지만, 최근 들어 상승 피로감과 단기 조정 움직임이 맞물렸다는 평가다.
이처럼 주요 지수가 번갈아 가며 강세와 약세를 보이는 흐름은 시장 참여자들이 여전히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글로벌 경기의 회복 여부, 미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이 향후 증시 방향에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4,600선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향후 단기적으로 변동성은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나, 일정 수준의 조정 국면이 끝나면 다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다만 투자자들은 거시경제 흐름과 함께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정책 변화에 꾸준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