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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스타(SATS) 145억 달러 순손실 충격…美 226개 채널 블랙아웃에 유료 TV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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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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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스타(SATS)가 145억 달러 순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 전역 226개 지역 채널 송출 중단 사태까지 겹치며 유료 TV 사업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월가에서는 위성 방송 중심 사업에서 5G·클라우드 네트워크로의 전환 속도가 향후 기업 가치의 핵심 변수라고 분석한다.

 에코스타(SATS) 145억 달러 순손실 충격…美 226개 채널 블랙아웃에 유료 TV 위기 / TokenPost.ai

에코스타(SATS) 145억 달러 순손실 충격…美 226개 채널 블랙아웃에 유료 TV 위기 / TokenPost.ai

에코스타(SATS)가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 전역에서 수백 개 지역 채널 송출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겹치며 유료 TV 사업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방송사와 플랫폼 사업자 간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에코스타’의 재무 구조와 통신 사업 전략을 둘러싸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위성·통신 기업 에코스타(EchoStar, SATS)는 2025년 연간 매출이 150억 달러(약 21조6,000억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158억3,000만 달러 대비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145억 달러(약 20조8,800억 원)에 달했다. 회사 측은 약 176억3,000만 달러(약 25조3,000억 원)에 이르는 자산 손상과 기타 비용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비현금 회계 조정을 제외할 경우 연간 조정 순손실은 약 10억5,000만 달러(약 1조5,12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희석 주당 손실은 50.41달러로 나타났다.

가입자 기반 역시 구조적 압박을 받고 있다. 에코스타는 2025년 4분기 기준으로 유료 TV 가입자 700만 명, 소매 무선 가입자 751만 명, 브로드밴드 가입자 73만9,000명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성 방송 중심의 전통적인 유료 TV 사업이 위축되는 가운데 무선 및 데이터 통신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는 그레이 미디어(Gray Media)가 운영하는 226개 지역 채널이 위성 방송 서비스 디시 네트워크(DISH)를 통해 송출되지 않는 ‘블랙아웃’ 사태가 발생하며 이용자 불편이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방송 콘텐츠 사용료를 둘러싼 협상이 결렬되면서 갈등이 촉발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디어 분석가들은 “콘텐츠 제작사와 플랫폼 사업자 간 협상력이 계속 충돌하면서 유료 방송 시장의 구조적 긴장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에코스타 산하 이동통신 브랜드 ‘부스트 모바일’은 공격적인 단말기 판매 전략으로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26년 2월 사전 예약을 시작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시리즈는 특정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최대 1,000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스마트폰은 AI 기반 이미지 편집 기능과 ‘갤럭시 AI’ 사진 도구, 생성형 콘텐츠 기능 등을 내세우며 차세대 프리미엄 단말 시장을 겨냥했다.

또한 구글 픽셀 10a 스마트폰을 99.99달러에 사전 예약 판매하고, 모토로라의 보급형 5G 스마트폰 ‘모토 g 2026’과 ‘모토 g 플레이 2026’도 출시하면서 중저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자체 5G 네트워크와 ‘오픈랜(Open RAN)’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를 통해 네트워크 비용 구조를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네트워크 사업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에코스타의 자회사인 휴즈 네트워크 시스템즈(Hughes Network Systems, SATS)는 북미 관리형 SD-WAN 서비스 부문에서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2025 고객가치 리더십’ 상을 수상했다. 해당 평가는 위성, 4G·5G, 지상 네트워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연결’ 기술과 자동화된 운영 지원 시스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서는 ‘에코스타’가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손실 충격을 소화해야 하지만, 무선 통신과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인프라 확대 전략이 중장기 성장의 핵심 변수라고 보고 있다. 한 통신 업계 분석가는 “위성 방송 중심의 레거시 사업에서 벗어나 5G와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서비스로 얼마나 빠르게 전환하느냐가 회사의 기업가치를 좌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코스타는 오는 3월 2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향후 전략과 재무 전망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유료 TV 가입자 감소와 통신 사업 투자 확대 사이에서 ‘에코스타’가 어떤 구조 개편 로드맵을 제시할지 주목하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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