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랄스 테크놀로지스(MTX)가 실적 발표와 투자자 소통 일정을 잇달아 공개하며 사업 확장과 재무 흐름을 동시에 드러냈다. 2025년 실적에서 ‘특수 요인’을 제외하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한 가운데, 아시아 중심 생산 확대와 친환경 연료 소재 투자까지 병행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 4월 5일 종료된 1분기 실적을 4월 30일 장 마감 후 발표하고, 5월 1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상세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투자자는 기업 IR 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후 웹캐스트와 발표 자료에 접근할 수 있다. 앞서 2026년 3월에는 주요 투자자 행사에도 잇달아 참여해 경영진이 직접 전략과 전망을 공유했다.
실적 측면에서는 변동성과 방어력이 동시에 확인된다. 2025년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19달러였으며, ‘특수 요인’을 제외할 경우 1.27달러로 나타났다. 매출은 5억2,000만 달러(약 7,488억 원), 영업이익은 6,200만 달러(약 893억 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현금흐름은 6,400만 달러(약 922억 원), 잉여현금흐름은 3,200만 달러(약 461억 원)였다.
연간 기준으로는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2025년 매출은 20억7,000만 달러(약 2조 9,808억 원)로 집계됐지만, 2억1,500만 달러(약 3,096억 원) 규모의 탈크 관련 충당금 설정 영향으로 주당 0.59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해당 요인을 제외하면 연간 EPS는 5.52달러, 영업이익률은 13.9%로 본업 경쟁력은 유지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3분기 기준 엔지니어드 솔루션 부문이 17.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견인했다. 소비재 및 특수소재 부문 매출은 2억7,700만 달러(약 3,989억 원), 생활·퍼스널케어 부문은 1억3,000만 달러(약 1,872억 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부 자회사의 챕터11 신청은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진다. 회사는 분기 배당금을 주당 0.12달러로 유지하며 3년 연속 배당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동시에 2억 달러(약 2,88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가운데 약 5,000만 달러(약 720억 원)를 집행하며 균형 잡힌 자본 배분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성장 전략의 핵심은 ‘아시아’와 ‘친환경 소재’다. 회사는 2025년 이후 인도와 중국을 중심으로 제지·패키징 위성 공장을 확장하며 생산능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아시아 지역 물량은 2022년 이후 30% 증가했고, 패키징 매출은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현재 전 세계 56개의 위성 설비를 운영 또는 건설 중이며, 고성능 탄산칼슘 소재를 통해 비용 절감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친환경 연료 시장 대응도 눈에 띈다. 터키 우샥 공장 투자를 통해 식용유 및 재생연료 정제용 ‘라피놀’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약 11억 달러(약 1조 5,840억 원) 규모의 글로벌 정유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재생연료 부문은 규제 변화에 힘입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역으로 평가된다.
반려동물 사업 역시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중국 생산시설을 확장해 고양이 모래 브랜드 ‘SIVO’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반려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코멘트: 미네랄스 테크놀로지스는 구조적 비용 이슈로 단기 손익 변동성을 겪고 있으나, ‘특수 요인’을 제거하면 안정적인 수익성과 현금 창출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 생산 확대와 친환경 소재 투자, 그리고 반려동물 사업 성장까지 맞물리며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의 전략 실행력이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