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홀딩스($CPA)가 2026년 5월 예비 운항 실적을 공개했다. 공급 좌석 기준 운항 능력과 실제 여객 수요가 나란히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면서, 항공 수요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켰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5월 유효좌석마일(ASM)은 30억8720만 마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늘었다. 같은 기간 유상여객마일(RPM)은 27억2360만 마일로 17.0% 증가했다. 실제 승객 수요 증가율이 공급 확대 폭을 소폭 웃돌면서 시스템 탑승률은 88.2%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5월보다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탑승률은 항공사의 수익성과 운영 효율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좌석 공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탑승률이 개선됐다는 점은 코파 홀딩스의 노선 운영과 수요 관리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실적은 중남미 항공 시장의 견조한 흐름도 보여준다. 항공업계에서는 국제선과 환승 수요가 꾸준히 유지될 경우, 주요 항공사의 실적 방어력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코파 홀딩스처럼 허브 전략이 뚜렷한 항공사는 수요 반등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수치는 ‘예비’ 통계인 만큼, 향후 확정 실적에서 일부 조정될 가능성은 있다. 그럼에도 5월 지표만 놓고 보면 코파 홀딩스는 공급 확대와 수요 증가를 함께 달성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