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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선물 미결제약정 26억7000만개, 10월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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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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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리플 선물 미결제약정이 이달 초보다 18.7% 늘었다. 집계처별 수치는 다르지만 선물시장 내 레버리지는 증가했다.

 미결제약정 표와 달력 옆 손 / TokenPost.ai

미결제약정 표와 달력 옆 손 / TokenPost.ai

리플(XRP) 선물 미결제약정이 26억7000만 개로 늘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파생상품 시장에 레버리지가 다시 쌓인 모습이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리플 선물 미결제약정이 이달 초 22억5000만 개에서 26억7000만 개로 18.7% 증가했다고 전했다. 달러로는 27억3000만 달러(약 3조8575억원) 규모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거나 만기 처리되지 않은 선물 계약 잔액을 뜻한다. 수치가 늘면 시장 참여가 활발해졌다는 의미지만 매수와 매도 포지션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가격 방향을 보여주는 지표는 아니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포지션이 많을수록 가격이 급변할 때 강제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리플은 일부 거래소에서 0.99달러(약 1399원)까지 하락한 뒤 1.02달러(약 1441원) 부근에서 반등이 멈췄다. 코인데스크는 1달러 선을 하방 분기점으로 제시했다.

코인데스크는 1달러 선을 하방 분기점으로 제시했지만, 미결제약정만으로 가격 방향을 판단할 수는 없다.

집계처에 따라 미결제약정 규모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코인글래스(CoinGlass)는 리플 가격을 1.0888달러(약 1538원), 미결제약정을 24억2000만 달러(약 3조4195억원)로 표시했다.

미결제약정은 집계 대상 거래소와 기준 시각, 표시 통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코인데스크는 계약 잔액을 리플 개수와 달러 환산액으로 제시한 반면 코인글래스는 달러 기준 합산액을 표시했다.

본지는 앞서 리플 선물 미결제약정이 증가한 가운데 가격이 1달러 선까지 내려왔다고 보도했다. 당시 전체 암호화폐 선물 거래대금은 24시간 동안 51% 늘었지만 전체 미결제약정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아 리플의 레버리지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시간 축을 넓히면 이번 수치는 줄었던 레버리지가 다시 쌓이는 과정에 해당한다. 코인데스크는 6월 말 리플 미결제약정이 2025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7월 CPI를 12일 오전 8시 30분(미국 동부시간)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는 12일 오후 9시 30분이다.

AP통신(AP)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 기사에서 시장이 7월 헤드라인 C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을 3.4%, 근원 CPI 상승률을 2.5%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헤드라인 CPI의 전월 대비 예상 상승률은 0.1%다.

CPI는 금리와 달러에 대한 시장 기대를 바꿔 암호화폐를 비롯한 위험자산의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리플 가격의 단기 반응은 CPI 실제 수치와 발표 직후 선물 청산 규모를 함께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다. BLS는 한국시간 12일 오후 9시 30분 7월 CPI를 공개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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