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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2분기 매출 122억원, 인비즈넷 제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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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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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의 2분기 연결 매출은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4% 줄었다. 유진투자증권은 인비즈넷 연결 제외 효과를 빼면 기존 사업 매출이 5.6%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보안 키와 실적 보고서가 놓인 장면 / TokenPost.ai

보안 키와 실적 보고서가 놓인 장면 / TokenPost.ai

라온시큐어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2억원과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매각한 자회사 인비즈넷이 연결 대상에서 빠지면서 외형은 줄었지만, 화이트햇 컨설팅과 블록체인 서비스 매출은 증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27일 보고서에서 라온시큐어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이 122억원, 영업손실이 7억원이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유진투자증권의 기존 추정치인 8억원에 가까웠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바탕으로 한 공시 데이터에서도 라온시큐어의 2분기 매출은 122억원, 영업이익은 -6억7373만원으로 확인됐다. 연결 기준 외형 감소와 영업손실이 동시에 나타난 분기다.

외형 감소의 주된 배경은 자회사 연결 제외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말 종속회사 인비즈넷 지분 54%를 전량 매각했고, 올해 1분기부터 인비즈넷은 연결 대상에서 빠졌다. 인비즈넷은 지난해 2분기 매출 25억원과 영업이익 6000만원을 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비즈넷 실적을 제외하면 라온시큐어의 2분기 매출액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회사 매각에 따른 단순한 외형 감소를 감안하면 긍정적인 실적”이라고 말했다. 연결 매출 감소를 기존 사업 부진으로만 해석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사업별로는 화이트햇 컨설팅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3% 늘었다. 이 부문은 6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블록체인 서비스 부문도 인비즈넷 매출을 제외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화이트햇 컨설팅은 기업·기관의 시스템을 공격자 관점에서 점검하고 취약점을 찾아내는 보안 서비스다. 침해 사고가 발생한 뒤 복구하는 방식보다 사전 진단과 모의 해킹 수요가 커질 때 매출 민감도가 높아지는 분야다.

블록체인 서비스 부문은 디지털 신원과 인증, 분산원장 기반 서비스와 맞닿아 있다. 라온시큐어의 기존 보안·인증 사업과 함께 묶여 움직이는 영역으로, 자회사 제외 효과를 걷어낸 뒤에도 매출 증가가 이어졌다는 점이 이번 실적의 핵심이다.

양자내성암호(PQC) 사업은 금융권 적용 사례를 늘리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7월 20일 NH농협손해보험의 ‘고객중심 디지털 채널 전환 구축’ 사업에 PQC 보안 체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앞서 KDB생명보험과도 금융권 첫 PQC 공급 계약을 맺었다. PQC는 양자컴퓨터로 기존 암호체계가 약해질 가능성에 대비하는 암호 기술이다. 금융권에서는 장기 보관 데이터와 인증 체계의 안전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검토된다.

라온시큐어의 AI 보안 사업도 별도 축으로 움직이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4월 업스테이지와 ‘에이전틱AI 보안 자동화 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라온시큐어의 보안·인증 기술과 업스테이지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보안 운영 자동화 사업을 추진한다.

5월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AI 기반 데이터 보안 및 피지컬AI 융합보안 실증·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라온시큐어는 로봇·드론 등 물리 시스템과 연결되는 환경에서 AI 신원과 권한, 행동을 통제하는 보안 체계를 실증 대상으로 제시했다.

국내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서도 AI가 위협을 탐지·분석·대응하는 에이전틱 보안 서비스가 주요 과제로 다뤄지고 있다. 보안 산업에서 AI 활용 범위가 위협 탐지에서 운영 자동화로 넓어지는 흐름과 맞물린다.

유진투자증권은 27일 보고서에서 라온시큐어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157억원, 영업이익을 6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61.3% 줄어드는 수치다.

다만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3분기에 반영됐던 인비즈넷 매출 31억원과 영업이익 2억2000만원을 제외하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온시큐어의 PQC와 AI 보안 사업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실제 계약 규모와 매출 인식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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