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008770) 최대주주 삼성생명보험 등 특수관계인의 합산 보유 주식이 한 달 새 1만1168주 줄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4일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를 통해 최대주주 등 합산 보유 주식이 693만6684주(17.34%)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직전 보고일인 8월 3일 694만7852주(17.37%)와 비교하면 주식 수는 1만1168주, 지분율은 0.03%포인트 줄었다.
감소는 특수관계인 삼성생명보험 특별계정의 장내매도에서 비롯됐다. 삼성생명보험 특별계정은 8월 3일부터 31일까지 12차례에 걸쳐 보통주를 팔았다. 8월 6일 6303주를 처분해 가장 큰 폭으로 줄였고, 8월 5일 3409주, 8월 3일 524주, 8월 7일 520주 순으로 매도량이 많았다. 이밖에 8월 4일 84주, 8월 14일 81주, 8월 25일 77주, 8월 31일 77주, 8월 19일 40주, 8월 24일 31주, 8월 18일 19주, 8월 28일 3주를 각각 장내에서 팔았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보험 특별계정의 보유 주식은 1만7798주에서 6630주로 줄었다.
삼성생명보험 계열 특별계정이 계열사 지분을 장내매도해 최대주주 측 합산 보유 주식이 줄어든 사례는 이달 들어 다른 상장사에서도 나타났다. 삼성생명보험 특별계정은 앞서 제일기획 지분도 10차례에 걸쳐 장내매도해 보유 주식을 3만8519주에서 2만7199주로 줄였다.
특별계정은 보험사가 변액보험 등 실적배당형 상품의 자산을 일반계정과 분리해 별도로 운용하는 계정이다. 투자 성과가 계약자에게 직접 귀속되는 구조여서, 편입 종목의 주가 흐름이나 운용 전략에 따라 보유 지분이 수시로 조정된다. 이번처럼 계열사 지분이 특별계정 편입 종목에 포함돼 있으면 매도 결과가 최대주주 등 합산 보유 현황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보유 주식 변화와 지분율 변동을 알리는 공시다. 주식 수와 지분율 증감을 직전 보고일과 비교해 보여주며, 매도·매수 등 변동 원인을 개인별로 세부 기재하도록 돼 있다.
이번 공시 기준 최대주주 등 보유 현황을 보면 최대주주 삼성생명보험이 보통주 286만5158주(7.16%)로 가장 많았다.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200만4717주(5.01%), 삼성증권이 120만주(3.00%), 삼성카드가 52만4863주(1.31%), 삼성SDI가 2만9316주(0.08%)를 각각 보유했다.
발행회사 임원인 이부진은 30만주(0.75%), 한인규는 4800주(0.01%), 진정구는 1200주(0.01%)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임원의 보유 수량은 이번 보고서에서 변동이 나타나지 않았다.
호텔신라는 2025년 12월 결산 연결 기준 매출 4조683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손실 1728억원을 냈다. 자산총계는 3조5414억원, 부채총계는 2조4352억원, 자본총계는 1조1062억원이다.
호텔신라는 1991년 3월 1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기타 상품 전문 소매업체다. 발행주식총수는 보통주 3924만8121주와 종류주식 75만1879주를 합쳐 4000만주다.
호텔신라 주가는 4일 오후 2시40분 기준 4만2300원으로 전일 대비 500원(1.2%)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