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4.61% 오른 6995.39에 마감했다. 반도체주 강세로 7000선에 근접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7% 오른 822.19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5.7%, SK하이닉스는 8.3%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조6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가운데 약 2조3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되며 대형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전날 뉴욕 증시는 노동절로 휴장했다.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을 앞둔 대기심리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2%, 영국 FTSE지수는 0.1% 하락했다. 프랑스 CAC지수는 0.3%, 유로스톡스50지수는 0.2% 상승했다.
키움증권은 2026년 9월 7일 보고서에서 8일 국내 증시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움직임과 미·이란 관련 뉴스, 전 거래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단기 급등 뒤 업종별 차별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도 거론했다.
9월 들어 주도 업종도 바뀌었다. 8월 강세를 보였던 화장품·IT가전·화학·비철·목재 업종은 차익실현 매물로 수익률 하위권에 밀렸다.
반면 8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반도체는 9월 들어 5.2% 상승하며 에너지 업종과 함께 수익률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키움증권은 2026년 9월 7일 보고서에서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시각 개선이 반도체주 반등의 배경으로 거론된다고 분석했다.
오픈AI가 GPT-6 아스트라를 공개한 뒤 AI가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AI로 발전할 가능성이 부각됐다. 키움증권은 2026년 9월 7일 보고서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성능 메모리 수요의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수요에 대한 기대가 반도체주 반등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키움증권은 2026년 9월 7일 보고서에서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의 실적 호조에도 남아 있던 AI 투자 관련 우려를 GPT-6 아스트라 공개가 일부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코스피의 차익실현 및 주가 되돌림이 나타날 여지가 있다”면서도 “반도체가 하루 이틀 쉬는 구간에서 IT하드웨어, 전력기기 등 여타 AI 인프라나 소비재, 주주환원 등으로 순환매가 나타나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에서 다른 AI 인프라와 소비재 업종으로 매수세가 이동하는지가 단기 흐름을 가를 수 있다는 뜻이다.
한지영 연구원은 2026년 9월 7일 키움증권 보고서에서 순환매가 이어지면 9월 코스피가 7000선을 넘어 안착하고 저점을 높이는 회복 경로에 들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단기간에 오른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코스피 7000선 안착 여부가 반도체 대형주와 미국 금리 경로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 것처럼 이번에도 금리와 외국인 수급이 지수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는지와 반도체 이외 업종으로 순환매가 확산되는지가 8일 국내 증시의 주요 확인 사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