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13억주 매각 제한 풀려…내년 6월 최대 64억주 해제 예정
스페이스X가 10월 22일 기존 주식 최대 13억주의 매각 제한을 풀었다. 2027년 6월에는 일론 머스크 관련 주식 최대 64억주가 해제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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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SPCX)가 10월 22일 기존 주식 최대 13억주의 매각 제한을 풀었다. 단일 해제 규모로는 상장 이후 최대였으며, 투자설명서에는 2027년 6월 더 큰 규모의 해제 일정이 담겼다.
스페이스X는 6월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투자설명서(표지 기재일 6월 11일)에서 3분기 실적 발표 뒤 두 번째 거래일에 매각 제한 대상 주식의 28%인 최대 13억주를 풀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가 10월 20일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하면서 해당 물량은 22일 해제됐다.
10월에는 22일 외에도 해제 일정이 잡혀 있었다. 투자설명서에는 9일과 24일에 각각 최대 3억2840만주의 제한이 끝나는 것으로 적혔다. 24일은 토요일이어서 해당 주식의 정규장 거래는 다음 거래일부터 가능하다.
프로토스(Protos)는 이번 단일 해제분의 가치를 2070억달러(약 274조7000억원), 10월 전체 해제분의 가치를 3080억달러(약 408조7000억원)로 각각 산정했다. 이는 주식 수에 시장 가격을 적용한 평가액으로, 실제 매도 금액을 뜻하지 않는다.
매각 제한 해제는 기존 주주가 보유 주식을 팔 수 있게 되는 절차다. 새 주식이 발행되거나 회사에 그만큼의 자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며, 주주가 매도하지 않으면 해제된 주식이 모두 시장에 나오는 것도 아니다. 본지는 앞서 스페이스X 주식 해제 물량과 에이브의 주식 토큰 담보 논의가 맞물린 사안을 보도했다.
다음 일정은 12월 8일이다. 스페이스X 투자설명서는 앞선 추가 해제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을 경우 이날 최대 7억9760만주의 제한이 끝난다고 명시했다. 프로토스는 8월 주가 조건을 채우지 못해 당시 해제되지 않은 4억5580만주가 이 물량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2027년 6월 12일에는 일론 머스크(Elon Musk) 관련 주식 최대 64억주와 다른 주주 몫 최대 3억5190만주가 해제 대상이다. 머스크 관련 물량에는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주식도 포함된다. 해당 주식에는 366일간 제한이 적용되며, 기간 중 조기 해제 조항은 없다.
다른 주주 몫 최대 3억5190만주는 스페이스X의 2027년 2분기 실적 발표 뒤 두 번째 거래일에 제한이 추가로 끝나는 일정이다. 프로토스는 향후 해제 일정이 주주나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변경되거나 늦춰질 수 있다고 전했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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