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317·340달러로 하향…아마존 ‘매수’ 의견 유지
아마존의 3분기 매출과 EPS는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 AWS 매출은 39% 늘었지만 두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낮추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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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AMZN)의 목표주가가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317달러(약 42만4000원), TD코웬에서 340달러(약 45만5000원)로 각각 낮아졌다. 두 증권사는 기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아마존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 2019억달러(약 270조1422억원), 주당순이익(EPS) 1.89달러(약 2529원)를 기록했다고 실적 발표문에서 밝혔다. 야후파이낸스가 제시한 시장 예상치는 매출 2022억5000만달러(약 270조6105억원), EPS 1.97달러(약 2636원)였다.
전년 동기 EPS는 1.95달러(약 2611원), 매출은 1801억6000만달러(약 241조원)였다. 이번 분기에는 매출이 늘었지만 EPS는 낮아졌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460억달러(약 61조548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했다. 전 분기 성장률 37%에 이어 두 분기 연속 3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AWS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서버·저장장치·인공지능 연산 자원을 빌려 쓰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이다. 이 서비스의 매출 성장률은 이번 실적에서 전사 매출과 EPS가 시장 예상에 못 미친 것과 대비됐다.
앞선 2분기 AWS 매출은 422억달러(약 56조464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37% 늘었다. 2분기 발표 당시 아마존의 직전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은 76억달러(약 10조1688억원) 유출로 전환됐다. 본지는 당시 AWS 성장과 잉여현금흐름 유출을 함께 보도했다.
야후파이낸스는 30일 보도에서 저스틴 포스트(Justin Post)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BAC)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320달러(약 42만8000원)에서 317달러로 낮췄다고 전했다. 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포스트는 이번 분기 AWS 실적이 기대를 크게 웃돌지는 못했지만 성장 흐름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분기 실적과 사업의 성장 추세를 함께 고려한 평가다.
존 블랙리지(John Blackledge) TD코웬(TD Cowen) 애널리스트도 목표주가를 350달러(약 46만8000원)에서 340달러로 낮추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조정된 목표주가는 약 45만5000원이다.
블랙리지는 AWS 성장에도 광고와 북미 사업 매출이 예상에 못 미쳤고, 해외 사업에는 환율 부담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본지는 광고 매출이 환율 변동을 제외한 기준으로 12% 증가한 점도 앞서 전했다.
에버코어ISI(Evercore ISI)의 마크 마하니(Mark Mahaney)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355달러(약 47만5000원)와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TD코웬이 조정한 목표주가보다 높은 수준이다.
목표주가는 증권사가 실적 추정과 기업 가치 평가를 반영해 제시하는 분석 수치다. ‘매수’ 의견은 목표주가와 별도로 각 증권사가 내린 투자 의견이다.
아마존 주가는 실적 발표 뒤 30일(현지시간) 장전 거래에서 7% 넘게 하락한 뒤 정규 거래 중 낙폭을 줄였다. 장전 하락률과 이후 주가 움직임은 거래 시점에 따라 달라졌다.
야후파이낸스에 표시된 한국시간 31일 오전 4시8분 기준 아마존 주가는 239.19달러(약 32만원)로, 전일 대비 1.89% 하락했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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