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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미디어 투자자 손실 22억달러 추정…트럼프 지분 4억6000만달러

트럼프미디어 외부 투자자의 손실이 22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유 지분 가치는 약 4억6000만달러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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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 그래프를 띄운 스마트폰을 든 투자자의 손 / TokenPost.ai

트럼프미디어(Trump Media & Technology Group·$DJT) 외부 투자자의 손실이 22억달러(약 2조9810억원)를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약 4억6000만달러(약 6233억원)로 평가됐다.

회사 공시와 법원 기록을 분석한 로이터(Reuters)는 6일 이같이 추산했다. 계산에는 트럼프미디어와 전신 법인, 창업자·경영진 등 내부자가 시장에 공급한 주식이 포함됐다.

산정 방식은 발행·매각 당시 가격을 5일(현지시간) 종가와 비교하고 자사주 매입 효과를 반영하는 것이다. 주식이 시장에 나온 시점별 가격과 현재 가격을 대조했다.

22억달러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 확정한 손실을 개인별로 합산한 금액이 아니다. 보유 주식을 현재 가격으로 평가한 시가평가 추정치다.

로이터가 인용한 금융학 교수 3명은 이 산정법을 검토하고 투자 손익을 평가하는 통상적인 방식이라는 의견을 냈다. 평가 방식의 통상성과 개별 투자자의 실제 손익은 별개의 문제다.

트럼프미디어는 계산이 사실관계와 시장 상황, 회사 공시 내용을 왜곡한다며 반박했다. 회사 측은 매일 수백만주가 거래돼 각 매도자의 실제 손익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스콧 글레이브(Scott Glabe) 트럼프미디어 법무총괄이 이 같은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산정 방식의 구체적인 오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트럼프미디어와 기업인수목적회사 Digital World Acquisition의 합병 과정에서 주식 1억1475만주를 현금 지출 없이 받았다. 합병 당시 취득한 주식 수를 기준으로 현재 지분 가치를 계산했다.

5일(현지시간) 종가인 주당 4.02달러(약 5447원)를 적용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분 가치는 약 4억6000만달러다. 이는 보유 주식 수에 해당 종가를 곱한 평가액이다.

주가가 고점 부근에 있었을 때 이 지분의 평가액은 60억달러(약 8조1300억원)를 넘었다. 당시 평가액과 현재 가치는 주가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회사의 연매출은 최근 3년간 약 400만달러(약 54억2000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한 사업 실적도 기사에서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회사가 2억달러(약 2710억원) 넘게 투입한 트루스소셜(Truth Social) 스트리밍 서비스는 2024년 8월 출시부터 2026년 6월 말까지 약 63만달러(약 8억5400만원)의 매출을 냈다. 투자액과 서비스 매출은 각각 회사의 투입 규모와 해당 서비스의 매출을 나타낸다.

가상자산 투자도 회사 자산 가치에 부담을 줬다. 로이터는 트럼프미디어가 비트코인(BTC)을 가격 고점에 가까운 시기에 매입한 뒤 가격 하락을 겪었다고 전했다.

로이터가 인터뷰한 주주 10여명 가운데 한 명은 개인 순자산의 20%를 트럼프미디어 주식에 투자했다. 그가 제시한 증권계좌 명세서에는 88.5%의 투자 손실이 표시됐으며, 이는 개별 사례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5일(현지시간)까지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32% 하락했다. 본지도 중간선거 이후 하루 새 주가가 24.5% 내린 상황을 보도한 바 있다. 회사는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주주가치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며 핵융합 기업 TAE Technologies와의 합병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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